경기영상위원회, 경기로케이션인센티브 시행
경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이현승 영화감독)는 영화, 방송 등의 영상물의 제작을 지원하고 경기도 촬영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경기로케이션인센티브”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올해 제작에 착수해 2008년 6월까지 완성될 수 있는 영화 또는 TV물로서, 순제작비 규모 20억원이상, 경기도내 지출예정액이 2억원 이상, 로케이션 기준 경기도 내 촬영분량이 25% 이상이면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제공동제작 내지 외국 영상물의 경우에는 당분간 경기도내 지출액 및 촬영분량 기준에 대한 제한이 유예되며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를 기준으로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영상위원회는 경기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을 촬영하는 영화나 TV드라마 등에 연간 2편, 각 5천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올해 들어 급격히 제작이 위축된 영화계에 적으나마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있는 서울을 아우르고 있는 한편, 산과 강, 바다 등 수려한 자연풍광은 물론 분당, 일산 등 촬영이 쉽지 않은 서울 도심의 모습을 대체할 수 있는 촬영자원들을 풍부하게 갖고 있어, 영화와 TV드라마의 주요한 촬영지로 각광받아 왔다. 영화의 경우 7월 1일부터 새로운 노사협약이 발효되면서 경기도 로케이션이 이전에 비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더욱더 많은 영화가 비중 있는 장면의 촬영을 위해 경기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은 7월 16일부터 8월 4일까지 신청서, 제작기획서(5부), 시나리오(5부), 제작예산서 및 경기도내 지출예정서(1부), 촬영계획서(1부), 투자배급계약서 및 감독·주연배우계약서 사본(각1부)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ggfc.or.kr)를 참조하거나, 영상진흥팀(032-623-8073)에 문의 하면 된다.
한편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 2005년 11월 발족한 이후, 신생 영상위원회로서는 드물게 2006년 한 해 동안 22편의 장편 극영화와 3편의 TV드라마 등 총 77편의 영상물 촬영을 지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역 홍보와 경제효과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영화 <플라이 대디>(다인필름 제작, 최종태 감독, 이문식·이준기 주연), <행복>(라이필름 제작, 허진호 감독, 황정민·임수정 주연) 및 미니시리즈 <연애시대>(SBS, 한지승 감독, 감우성·손예진 주연) 등이 주요 배경으로 경기도를 택해 촬영을 진행했다.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세제혜택 등 영화촬영유치를 위한 수많은 인센티브들이 있는데, 한국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며 “이번 ‘경기로케이션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경기도에서도 본격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펀드 조성계획과 더불어 앞으로 경기도에는 더욱 다양한 영상산업지원정책들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ggf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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