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지망생 ‘8공주’ 아프리카 릴레이 홈쇼핑방송 인기
공주영상대 쇼호스트학과에 재학중인 8명의 여대생들이 운영하는 이 방송은 매일밤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쇼호스트의 꿈을 키우는 이들이 방학을 반납하고 홈쇼핑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보다 실전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6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해 불과 2주밖에 안 됐지만 8공주 방송(http://afreeca.pdbox.co.kr/gugua35)의 애청자는 2천 명에 육박한다.
활기찬 그녀들의 방송 소재는 주로 생활용품이나 음식이다. 이들의 홈쇼핑 방송이 단시간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기존 홈쇼핑보다 훨씬 친근하고 살갑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때문. 화려한 방송화면과 똑 부러지는 멘트의 기존 홈쇼핑 방송보다 오히려 어설픈 것이 매력이다. 각자 집에서 늦은 밤 웹캡으로 방송하지만 열정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8공주들은 여느 아프리카 BJ처럼 시청자의 사연을 읽고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상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물론이다.
8공주 홈쇼핑 방송을 하는 고정민(20세)씨는 “컴퓨터나 디지털 카메라 같은 전자제품 방송을 많이들 어려워하는데 김진영씨는 전자기기에 강하다. 그리고 김기주, 이서희씨는 여성스러움과 차분한 매력으로 보험상품이 어울리고, 통통 튀는 귀여움이 매력인 정아름, 최지혜씨는 주얼리와 화장품 방송에 강하다”며 서로의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저와 김연지, 김래미씨는 씩씩하고 밝은 분위기로 방송하려 한다”며 “각자의 개성에 맞는 상품을 판매할 때 결과가 가장 좋고 본인도 만족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편 이들 쇼호스트 8공주는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바탕으로 7월 18일부터 20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제1회 아프리카 바자회 방송을 한다. 방송의 수익금은 음식을 입으로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를 가지고 있는 ‘지혜(2세)’의 치료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 이 특별 생방송에는 아프리카의 인기 화술 강사 김효석씨도 출연할 예정이다.
나우콤 김진석 사업부장은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방송 경험은 실력을 닦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 취업을 하는 등 인터넷 방송을 1인 미디어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fre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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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2일 0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