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파문이 ‘이지영’, ‘이현세’ 등 사회 유명인사들의 양심 고백으로 이어지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출세를 위해 양심을 팔고 싶은 충동은 비단 이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2,30대 성인남녀 2,152명을 대상으로 ‘취업이나 성공을 위해 학력 위조를 생각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19.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소속별로 살펴보면 직장인은 21%, 구직자는 16.8%로 직장인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을 위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로는 33.5%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를 1위로 꼽았고, ‘실력보다 학벌만 높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할 때’(33%)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을 때’(17.6%), ‘학력을 위조한 후 성공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6%), ‘기타’(3.1%),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2,9%), ‘면접을 볼 때’(1.7%) 등이 있었다.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학력이나 학벌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66.5%가 ‘있다’라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이 학벌로 인한 차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경험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구직 의욕과 자신감이 상실됐다’라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7.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구직목표를 낮추게 되었다’(23.8%), ‘더 열심히 능력을 키우는 동기를 부여했다’(11.9%), ‘학벌세탁(재입학, 편입 등)을 준비하게 되었다’(11.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한편, 주변에 실력보다 학벌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4.6%가 ‘있다’를 선택해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HR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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