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공포의 계보를 잇는다...1942 경성공포극 ‘기담’
장르에 함몰된 안일한 기획은 이제 그만!
새로운 시대를 품고, 정서를 나누는 명품 공포 <기담>이 온다!
저마다 색다르고 자극적인 소재로 무장한 공포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 2007년 여름, 그러나 정작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킨 작품은 없는 가운데 한국 영화에 대한 탄식마저 나오고 있다.
또한 거대한 물량과 거대한 규모로 영화를 선택해야 하는 악순환 속에 작지만 알찬 영화와 다양성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건강한 영화들이 점점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이중고를 겪고 있는 2007년 극장가.
가뜩이나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이 여름을 맞아 쏟아져 나온 숱한 공포 영화의 부진으로 우려만 증폭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8월 1일 개봉할 영화 <기담>이 이런 우려를 잠식 시키리라 기대되는 덴 나름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째, <기담>은 철저히 스토리 텔링에 기반한 독특한 구성을 주무기로 한다. 젊은 이들이 이유 없이 죽이고 죽어 나가는 피 칠갑 공포 영화와 다른 점이 바로 여기 있다. 말초적 자극에 기대지 않고, 묵직한 정서적 호응을 노리는 잘 짜여진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장르로서 공포를 내세운 것이다.
둘째, <기담>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법으로 장르를 진화시켰다. 준비 기간만 5년, 1942년의 음험한 경성을 재현 하기 위한 프로덕션 디자인에만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 <장화홍련>이 제작되었을 시, 그 그로테스크한 미술이 한국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의 분수령을 보여줬듯이 <기담> 또한 장르에 함몰되지 않은 영화적 완성도에 그 기대를 더하게 한다.
셋째, 퀄리티를 다루는 차원이 다르다. 기괴한 사운드가 강요하는 비명과 뒤틀린 영상은 식상하고 재미없다. <기담>이 보여주게 될 공포는 정직하고 깊다. 정서를 울리기 위해 인공적인 기법 대신, 정직하면서 아름다운 공포를 선보인다. 무서운 장면 그 자체 보다 이를 보여주기 전 단계의 장면에 오히려 더 많은 공을 들였다. B급 오락 영화로 취급되는 공포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 그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움과 완성도! 관객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기대했고, 그것은 장르를 떠나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거기에 완성도까지 높다면 호응은 따 놓은 당상이다!
장르에 함몰되지 않고, 장르를 쥐고 흔드는 마력의 공포 영화 <기담>은 올 여름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트랜디공포 영화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사랑이 야기한 공포’라는 정서, ‘환상과 공포’를 넘나드는 비주얼의 완벽한 조합을 선보이며, 최근 영화계의 부진을 전복시킬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장화 홍련> <알포인트> 이후 3년…
2007년을 책임질 공포는 바로 <기담>이다!
<기담>의 이러한 도전은 과거 차별화된 시도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흥행에 성공한 <장화 홍련>과 <알 포인트>와 그 행보를 같이 한다.
소녀, 가족, 예쁜 집 등 서정적인 오브제를 공포의 중심으로 끌고 온 <장화 홍련>, 이질적인 배경 속에서 느껴지는 공포를 담기 위해 캄보디아 올로케이션을 감행한 <알포인트>는 아름다워서 더 무섭고 기이해서 더 두려웠던 숨막히는 공포로 당시 센세이셔널한 충격을 몰고 왔던 작품들이다. 장르적 특성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재미와 드라마적 완성도를 추구한 결과 흥행에 성공하였고 <기담>은 새로움과 드라마적 완 성도는 물론 엔딩에 이르기까지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2007년 여름 시장을 겨냥한다. 치열한 경쟁 속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국내외 공포 영화들이 개봉일을 변경해가며 시장 상황을 가늠해보고 있는 요즈음 <기담>은 8월 1일, 흔들림 없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트랜디한 배우를 내세운 시즌무비와는 그 시작과 목표부터 다른 <기담>은 반복되는 장르 답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포 감성을 일깨워주며 올 여름 가장 무섭고, 가장 서늘한 공포의 최정점을 선사할 단 하나의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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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5일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