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정밀조사(강원, 충남·북지역) 결과, 28개 광산 중 19개(67.8%) 광산이 토양기준 초과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는 폐금속광산 주변지역 환경오염실태 및 그 영향을 조사하여 그에 따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2006년도에 실시한 강원, 충남·북권역 28개 광산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번 조사는 폐금속광산에 대한 일반현황조사, 개황(예비)조사, 정밀조사 순으로 실시한 후 토양오염복원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복원 또는 관리가 필요한 광산들을 등급별(Ⅰ,Ⅱ,Ⅲ)로 구분하였다.

우선 일반현황조사를 통해 토지사용 이력, 광미 등 주요 오염원 유무를 조사한 결과 광미는 만명광산 등 14개 광산에 총 665㎥, 폐광석은 대원광산 등 21개 광산에 총 24,360㎥가 적치되어 있었고, 토지이용 현황의 경우 28개 광산 하류지역 대부분이 논, 밭 등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생활용수는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후 실시된 개황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 23개 광산을 정밀조사 대상 으로 선정하였는데 이 중 총 19개 광산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총 23개 광산 중 충북 영동군 가리광산, 강원 홍천군 자은광산 등 19개소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였으나 모든 광산이 수질기준은 초과하지 않아 주변 하천수 및 지하수는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토양오염도는 전체 755개 지점(각 광산당 29개 지점) 토양시료 1,016점을 채취·분석한 결과 총 91개 지점(12.1%)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였고 이중 39개 지점(5.3%)이 대책기준을 초과하였다.

토지용도별 현황을 보면 답, 전, 임야 순으로 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였고,특히 전체 초과지점 91개 중 농경지가 76개(답:40, 전:36)지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일반적으로 금·은·동 광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카드뮴(35.1%), 구리(26.6%), 비소(13.3%)등이 높게 검출되었는데, 특히 카드뮴의 경우 월전광산에서 우려기준(1.5)의 약 70배를 초과하여 최고치(104.3㎎/㎏)를 기록하였고, 비소의 경우 가리광산에서 우려기준(6)의 약 80배를 초과하여 최고치(482.3㎎/㎏)를 나타냈다.

정밀조사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광산별 복원·관리 우선순위를 등급별로 구분하였는데 오염개연성이 높아 시급히 복원이 필요한 광산(Ⅰ등급)은 삼정(용화), 만명, 가리, 호장(병사), 자은(부광)광산 등 5개 광산이었다.

특히 옥천군 만명광산, 영동군 가리광산은 많은 양의 폐광석이 적치 되어 하부로 유실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논산시 호장(병사)광산은 농경지 오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개연성이 비교적 높아 복원이 필요한 광산(Ⅱ등급)은 대원(대일), 월전, 둔전, 자은(철), 유전(이목), 유전(옥동), 의림, 지억 등 8개 광산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금번 조사결과를 광해방지사업 주관부처인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에 제공하여 복원사업이 시급한 광산에 대하여는 광해방지사업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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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환경부 상하수도국 토양지하수과 박응렬 과장 02-2110-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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