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사례 1> 지난 6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경 전남 강진군 직천저수지 인근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교량건설공사 현장에서 가로·세로 2M, 길이 56M의 거푸집이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거푸집 위에서 철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던 인부 이모(48)씨 등 3명이 숨지고 조모(48)씨 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사례 2> 6월 17일 일요일에는 충북 청주의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에서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 기사 1명이 숨지고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무너진 타워 크레인에 깔려 크게 다쳤다.

주말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이 올해 2/4분기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설재해자 4명중 1명이 토요일·일요일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 5, 6월 3개월 동안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등 중대재해 중 공단에서 직접 조사를 실시한 111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재해 111건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29건의 재해가 발생하여 재해발생 비율이 26.1%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 사망 재해자 수 118명 중 31명이 주말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추락에 의한 재해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6%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붕괴 및 도괴, 낙하 및 비래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건설현장의 주말 산업재해는 전체산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실제 공단이 지난해 주말에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산업의 경우 주말 발생 비율이 18.9%인데 비해 건설업의 경우 22.7%로 3.8% 더 높게 나타났다.

주말의 경우 휴무 등으로 평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재해 발생비율이 높은 원인은 토요일, 일요일 교대근무제 시행에 따른 관리감독 소홀과 휴일 현장 안전관리 체계 미흡, 근로자들의 집중력 저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단에서는 건설현장의 주말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주말 건설현장 안전관리 요령 등 안전관리 대책을 제시하고 현장 자율안전관리 활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단 홍경표 건설안전실장은 “주말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노사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업무인수인계와 휴일 관리감독 철저 및 안전관리 활동 강화등 자율안전관리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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