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세계 1위 컴팩트건설중장비 사업 Bobcat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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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코스피 042670
2007-07-30 10:30
인천--(뉴스와이어)--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엔진과 함께 세계1위의 컴팩트 건설중장비 사업을 인수해 단번에 건설 중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7 위권 기업으로 도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부회장과 美 잉거솔랜드 (Ingersoll Rand)社 허버트 헨켈(Herbert L. Henkel)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Bobcat 건설중장비(Compact Equipment), 어태치먼트 (Attachment), 유틸리티(Utility)등 3개 사업부문을 49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추진한 기업 M&A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Bobcat, Attachment, Utility 3개 사업 부문은 미국, 유럽 등지에 2,700여개의 딜러망과 6개국에 16개 생산공장을 갖추었으며 지난해 26억 달러의 매출과 3.7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들 3개 사업부문은 모두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Bobcat 사업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38%, 43%로서 BMW, 벤츠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통한다. 또한 Attachment사업부문의 중장비 어태치먼트는 세계시장점유율 8%로 1위, Utility 사업부문의 공기압축기는 세계시장점유율 28%로 1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인수로 기존의 중대형 건설중장비 사업 이외에 부족했던 컴팩트 건설중장비 사업을 보완함으로써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 및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세계에 3,700여개의 딜러망과 중국, 벨기에, 북미, 프랑스, 체코 등에 20여개의 생산공장 등 글로벌 판매 및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중국시장과 더불어 미국, 유럽 등 세계 3대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 규모가 올해 4.4조에서 7조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부회장은 “이번 인수 사업부문에는 인수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인 우수한 경영진과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최대한 유지하며, 이사회 중심의 경영방식을 적용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 부회장은 “금번 Bobcat 사업 인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두산인프라코어를 2010년에 글로벌 Top 5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전 달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해외 기업 M&A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 중국 휠로더 생산업체인 연대유화기계를, 또 친환경 엔진기술 부문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CTI社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한편, 금번 인수금융은 피 인수기업인 Bobcat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므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약 7억 달러 수준만 투자하게 되어 자금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인수의 Advisor로는 Citi, Kim & Chang, Paul & Weiss가 참여하였으며, 특히 인수금융은 한국산업은행이 담당할 예정으로 국내기관의 해외인수금융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매각 주체인 잉거솔랜드社는 1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운송, 건설, 농업 등과 관련된 각종 기계설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114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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