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봉균 원내대표
오늘 긴급하게 의총을 소집한 이유는 제3지대 통합신당 창당이 임박한 시점에서 통합민주당 어떤 길 선택할지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세력중심 대통합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생각을 갖고 출범했다. 지금도 그 확신에는 변함 없다. 그러나 대선 5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반한나라당 세력 우선 결집해야 한다는 대세론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 하는 것이 한나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 기대 부응하는 길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박상천 공동대표는 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면 통합민주당과 당대당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어차피 합당 추진하려면 창당과정부터 참여하는 것이 지혜롭다는 판단 하에 공동 창준위원장 맡은 것으로 저는 이해한다.
제3지대 신당이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견해차 좁히는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제3지대 신당 적극 참여해 중도개혁세력 중심의 대통합이 되도록 적극 기여할 수있는 역할, 그리고 중도개혁성향 후보 탄생되게 뒷받침할 수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후보 만들고 국민 지지도를 기준으로 후보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실현가능성과 위험요소에 대한 토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합민주당이 탄생하자마자 이탈한 분들의 분열된 행동이 중도개혁세력대통합 흐름을 오도시키는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도 합당 당시 초심 잃지 말고 공동 목표인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통한 대선승리를 위해서 똘똘뭉친 밀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신당에 바라는 최소한 조건은 추가 합류한 세력에게 중도개혁노선에대한 공개지지 선언 요구해달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정말 시간 없다. 우리 선택은 최선 아닌 차선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초 합당정신 살려가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길을 선택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공동대표 결단과 우리 단합된 행동 기약하는 자리 되길 기대한다.
◈ 김한길 공동대표
방금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대로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당 과정에 감동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여러 이유 있겠지만 제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통합민주당이 함께 하지 않는 것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그런 흠 있다고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그나마 대통합신당만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희망이다. 노아의 방주가 만족스런 집이 될 수 는 없을지라도 이것마저 저버린다면 닥쳐올 대홍수를 막을 길 없다. 이것이 현실이고 직시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시간 없다는 것. 우리 주장만 고집하다가는 중도개혁세력이 분열된 채로 대선 임할 수박에 없는 곤혹스런 처지 처할 수 있다. 그랬을 때 우리가 직면할 상황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야한다.
창당 이전에 당대당으로 합류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주장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대통합 실현 위한 우리 나름의 결단이다. 통합민주당 모든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신당 창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것이 통합민주당의 창당정신과 정통성을 살려나가는 보다 적극적 자세일 수 있다. 통합민주당이 참여함으로써 국민에 감동, 희망 줄 수 있는 대통합신당 만들어질 수 있다.
◈ 박상천 공동대표
현재 한나라당이 대선 고지에 앞서가 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중도개혁세력의 집권을 이룩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이다.
이 시점에서는 총선을 생각하지 말고 대선승리에 초점을 맞춰 문제 풀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경험이 보여준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사태 진전에서 나타난 바에 의하면 열린우리당의 국정실패로 인해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갖고 선거에 임하면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17대 총선 이후 있었던 40차례 보궐선거에서 이것이 드러났고,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공천한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쉽게 이겼지만, 열린우리당이 공천 안한 지역에서는 35%밖에 이기지 못했다. 도하 신문은 한나라당 보궐선거 참패, 이것을 1면 정치기사의 제목으로 달았다.
또 하나 생각할 것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과 열린우리당 여러 주자들을 인물, 역량 비교할 때 열린우리당 주자들이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의정활동 해봐서 잘 안다. 그런데 한결같이 3% 선 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주자들은 40%, 25% 이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나는 이것이 개인적 역량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
제 주장에 대해 부정할 사람은 아마 없을 거다. 그러면 우리가 대선승리 초점 맞출 때는 열린우리당 이미지 주지 않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중도개혁정당 만들어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국정실패를 이끈 정책노선, 입안하고 집행했던 세력들, 이분들과 함께 정당을 만들어가지고 아무리 시민사회세력 일부 끌어들이고 통합민주당이 거기 간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열린우리당 위장폐업, 신장개업이라고 다 알아차리고 있다. 지금 벌써 전 도하 신문, TV가 이걸 보도하고 있다.
그래서 제3지대 신당이 새로운 주체가 돼서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띠지 않는 새로운 주체가 돼서 성장과 소외계층 보호를 병행하는 새로운 중도개혁주의 정책노선의 대선 공약 갖고 국민에 호소할 때 승리의 길 있다. 그런데 돌아가는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국정실패를 이끈 세력을 몽땅 다 그대로 참여시키는 소위 잡탕식 정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소위 범여권의 지지도가 23%인데 제3지대 신당 지지도는 17%에서 20%를 오르내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제3지대 신당이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를 주지 않는 새로운 주체로 만들 수 있겠는가, 이것이 관건이다. 이것을 이룩할 수 없다면, 다시 말하면 열린우리당의 위장폐업 신장개업 정당이라는 인식 주면서 만들어진 정당을 가지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 다른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통합민주당의 일부에서는 중도개혁세력이 확실한 통합민주당만의 독자리그를 해서 거기서 대선후보를 뽑고 제3지대 신당의 대선후보와 선의의 지지도 경쟁을 벌여서 10월 말이나 11월 쯤에 판세 드러난 다음에 후보단일화와 대통합을 함께 하는 것이 어떠냐 하는 논의가 있다. 저는 아직 이 논의에 직접 언급을 안했지만 이것도 후보단일화와 중도개혁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으로 가는 하나의 길일 수 있다.
어떤 분들은 후보단일화는 어렵고, 대통합은 더 어렵지 않느냐 하는데 양쪽 후보 중 어느 일방이 현저한 우위 보일 것이다. 그럴 때 후보단일화가 쉽고, 거기서 선택된 대선후보는 대선승리를 위해서 사퇴한 후보 쪽이 속한 정당에 대해서 전적인 협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양보를 할 것이다.
이 두 길이 있다. 지금까지, 오늘 현재도 제3지대 신당이 새로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국정실패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중도대통합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선 다하겠다. 그런데 이것이 관철되지 않을 때 어떤 선택 할 것인가. 이 문제는 참으로 난감하고, 방금 독자리그 언급했는데 언급조차 하기 싫어 이제까지 안했는데 이제는 그 문제도 검토해가면서 이것 가지고 압박할 수도 있다는 생각 하고 있다. 이 자리가 이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의원들의 지혜가 쏟아져 나오는 자리 되길 희망한다.
◈ 이상열 정책위의장
어제 아프간 탈레반 억류돼 있던 한국인 인질 추가로 살해된 데 대해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추가살해를 보면서 정부 협상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 아니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협상력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미국 부시대통령과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8월 5일경에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더 빨리 조기에 이뤄져서 한국인 인질석방을 위한 전향적 해법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대미 외교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또 탈레반은 지금이라도 억류된 인질들은 순수한 봉사활동 차원에서 나간 것이니만큼 조속히 석방해주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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