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호러퀸’ 여배우들을 몰아내고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호러킹’ 타이틀을 노린다! 여름 공포 영화에 신선한 활기를 부여할 ‘호러킹’ 도전자는 8월 1일 개봉한 할리우드웰메이드 공포 블록버스터 <1408>의 존 쿠삭과 9일 개봉 예정인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 <리턴>의 김명민.

한 주 차이로 개봉하는 <1408>과 <리턴>은 각국을 대표하는 공포 야심작! 공교롭게도 한 미 대표 지성파 배우로 손꼽히는 존 쿠삭과 김명민이 각 영화에 출연해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연기 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두 배우의 공포 연기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다재다능 할리우드 매력남 존 쿠삭 vs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명민

두 배우를 비교하면 몇 가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한 미 양국을 대표하는 지성파 배우로 손꼽힌다는 점. <세렌디피티><아이덴티티>를 통해 국내에도 매니아 팬을 양산한 존 쿠삭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하얀 거탑>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힌 김명민은 인기 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또한 이들의 스타성은 단숨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연기 생활을 통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특히 존 쿠삭은 기획, 각본, 제작 등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의 다재다능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존 쿠삭이 인터뷰에서 “나는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고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고, 김명민 역시 얼마 전 인터뷰에서 “연기자가 표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캐릭터에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이 표현해낼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부분. 두 사람이 비슷하게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자존심과 철학이 눈길을 끈다.

공포를 믿지 않는 공포 소설가 ‘마이크 엔슬린’ 존 쿠삭 vs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외과의 ‘류재우’ 김명민

두 사람은 각각 스티븐 킹 원작의 ‘초현실 다이나믹 공포’ <1408>과 ‘수술 중 각성’이라는 의학 용어를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스릴러 <리턴>에 주연으로 출연해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공포연기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먼저, 존 쿠삭은 <1408>에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공포 소설가 ‘마이크 엔슬린’ 역을 맡았다. 정작 자신은 사후 세계를 믿지 않으면서 베스트셀러 공포물을 쓰는 아이러니하고도 냉소적인 인물이다. 어린 딸을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진 그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의 과거까지 들추어내며 공격해오는 1408호와 맞서 사투를 벌인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연기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빨아들이는 느낌이다. ‘천의 얼굴’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는 탁월한 심리 묘사와 리얼한 공포 연기로 “존 쿠삭이 없었으면 기획조차 되지 못했을 영화” 등 미국 개봉 당시 언론의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리턴>의 김명민은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 <1408>의 존 쿠삭보다는 부담이 덜한 편. 어느 날 아내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그녀의 죽음에 얽힌 또 다른 진실을 찾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외과의 ‘류재우’로 분했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그가 공포 장르에서 또 한번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 미 양국의 지성파 배우를 대표하는 존 쿠삭과 김명민의 짜릿한 공포 대결로 올 여름 공포 영화는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다. 황정민이 <검은집>으로 1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이들보다 한발 앞서 ‘호러킹’에 등극한 가운데, 한 미 지성파 배우를 대표하는 존 쿠삭과 김명민이 그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더욱 깊이 있는 공포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호러킹’의 탄생을 기대한다.

8월 1일 국내 개봉한 <1408>은 관객들을 색다른 공포에 빠뜨리며 짜릿한 흥행 전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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