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논평-한나라당은 향군의 경고에 귀 기울여라
지난 7월 한나라당이 전격 발표한 이른바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것의 기조가 엄밀히 따져보면 상호주의의 포기는 물론 그동안 퍼주기 정책이라고 공격과 비판을 일삼던 햇볕정책을 능가하는 '쏟아붓기'정책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을 보수정당으로 떠받히고 또 보수우익세력의 구심점으로 있게한 '상호주의 대북정책'을 한나라당이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당의 정체성을 부정함은 물론 보수층을 아연실색케하고 국민들을 혼돈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재향군인회가 오늘 친북적 색채가 강한 이 한나라당의 신대북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항의 문서를 한나라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한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도 차례로 방문, 각 정당들이 국제정세와 북한의 대남전략, 남한의 안보태세를 심층깊게 분석한 바탕위에 대북정책을 수립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재향군인회의 이런 걱정과 우려를 지지한다.
북핵폐기 이전의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고 북핵폐기가 전제 되지 않는 한 퍼주기나 쏟아붓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한나라당이 대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이처럼 대북정책을180°바꾼 이유를 확실하고도 분명히 밝히라고 우리는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한나라당은 각계의 신대북정책에 대한 거듭된 우려표명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오는 9月 당론으로 이를 채택한다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재향군인회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7. 8. 6.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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