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이용되어서는 안 되며, 남북 정상이 만나는 데에는 어떠한 조건과 제한을 두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남과 북은 이미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을 통해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제 남북 관계 정상화는 정치, 경제 분야를 뛰어 넘어 실질적인 한반도의 비핵화와 군축을 실현하는 더욱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위주의 경협을 확대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환경 각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교류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남과 북의 정상이 남북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계를 포함하여 '한반도 생태공동체 구축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의 획기적인 확대와 함께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때 남북정상회담은 보다 많은 세계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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