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전진대회

서울--(뉴스와이어)--민주당은 오늘(8.9) 오후 3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당전진대회」를 열었다.

오늘 행사에는 박상천 대표를 비롯 최인기 원내대표, 조순형 이인제 김영환 신국환 대선 예비후보, 김경재 김성순 신낙균 손봉숙 김민석 최고위원, 고재득 사무총장, 이상열 전남도당위원장, 최경주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 노관규 순천시장, 이정섭 담양군수, 전완준 화순군수 등 당원 20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다음은 박상천 대표 인사말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여러분에게 참으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민주당이 더 강화되고 있다. 탈당자가 1천7백명이고 신규 입당자가 5천9백명이다. 서울에서 1천명, 호남에서 3천명, 기타지역에서 1천9백명이 새로 입당했다. 어제 하루 동안 입당원서 1만매가 나갔다. 그냥 입당도 아니고 후원당원으로 입당하겠다고 한다.

통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겠다. 통합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 구체적으로 국정실패를 가져와서 민심을 떠나가게 한 세력까지 무조건 합쳐야 한다는 잡탕식 대통합 노선이다. 또 하나는 민주당의 기본이념인 중산층과 서민을 특별히 보호하는 중도개혁세력이 똘똘 뭉쳐야 한다는 노선이 있다. 중도개혁대통합 노선과 잡탕식 통합노선이 대립하고 있다.

잡탕식 통합은 정상적으로 정당을 만드는 길이 아니다. 정당은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만드는 것인데 동쪽, 서쪽, 남쪽을 가리지 않고 전부 모이자는 것은 나라를 해롭게 하고 국민 어렵게 만든다. 잡탕식 통합 정당은 동쪽으로 갈지, 서쪽으로 갈 지 모르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국민을 대변할 수 없다. 또한 잡탕식 통합은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이 50년간 지켜온 중도개혁주의 정신의 실종을 의미한다. 민주당 정신이 소멸되고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당원 입장에서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똘똘 뭉쳐 잡탕식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대선이 끝나면 그 끈이 없어지는 것이다. 잡탕식 정당은 영원히 존속할 정당이 아니다. 이런 정당을 위해 민주당의 50년 정당을 끝낼 순 없다는 것이 저와 당원 동지 여러분의 생각일 것이다. 잡탕식 정당으로 대선에서 이길 도리가 없다. 국정실패로 이끈 이질세력을 통째로 받아서 도로열린당으로 선거를 치를 때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동조하겠나. 그것은 대선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잡탕식 정당을 반대하는 것이다. 민심을 떠나가게 만든 장본인들을 다 받자는 것으로 대통합을 할 수 없다. 민주당은 중도개혁세력을 총단결시켜 대선에 임하고자 하나 이것이 대단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중도개혁대통합을 꾸준히 추진하되 중도대통합이 무산될 경우 그 때는 독자적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경선을 통해 신당이 대선후보 한 사람을 내고 민주당이 대선후보 한 사람 낼 것이다. 그래서 11월 중순이나 하순에 후보단일화를 해 다시 한 번 중도대통합을 이룰 것이다. 지금 손학규 후보가 1등을 하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손 후보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 지지를 월등하게 받을 때 단일화는 민주당 중심으로 중도개혁주의에 입각해 이뤄질 것이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민주당 후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홍보해달라. 당원 한 사람도 흔들리지 말고 단합해줄 것을 부탁한다. 잡탕식 대통합은 대선에서 이길 수 없고, 나라에 해가 되고, 국민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해달라. 시간은 우리편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당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 것이다. 광주 전남북에서 민주당의 주장이 옳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악의 경우 11월 중순이나 하순에 후보단일화를 통해 중도대통합을 이룸으로써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는 민주당 단일 후보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당원 여러분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2007년 8월 9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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