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화려했던 6일간의 일정을 마치다
폐막식의 사회는 제천 출신 영화배우인 임하룡과 CBS 아나운서 신지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제천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한 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국 사진 공모전(청풍영상위원회 주관)의 수상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슈퍼스타’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한철 밴드’의 폐막 특별 공연이 폐막식의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고조시켰으며, 지난 6일간의 축제의 현장을 담은 스케치 영상 상영은 영화제 폐막의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폐막식의 마지막은 조성우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과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폐막작 소개로 진행되었으며, 조성우 집행위원장의 감사 인사말에 자원활동가들의 환호성이 터져 감격에 젖기도 했다. 폐막작 <카핑 베토벤>은 가상의 인물 안나 홀츠를 통해 베토벤의 말년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으로 배우 애드 해리스와 다이안 크루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작 음악영화로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23개국 73편 영화상영, 25개 팀 30여 회의 음악공연이 펼쳐지다.
8 월 9 일부터 14 일까지 6 일간 열렸던 제 3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총 9 개 섹션에 걸쳐 23 개국 72 편의 작품이 총 100 여 회 상영되었으며 , 25 개 팀이 총 30 여 회의 공연을 펼쳤다 .
개막작인 <Once> 와 폐막작 <카핑 베토벤>을 비롯하여 <체케랏쵸!!>, <세바스티안이 죽지않는 법>, <생의 엘레지>, <메리 크리스마스>, <한국 음악 단편 2> 등 18 편의 영화와 3 개의 음악공연이 매진되며 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해주었다. 또한 <유러피안 재즈의 모든 것>, <윌리엄 클랙스턴 - 사진 속의 재즈>의 줄리안 베네딕트 감독, <프롬 더 시>의 미겔란소 프라도 감독, <다코타 수트 - 겨울 노래>의 베니 야버그 감독, ‘시네마 콘서트' 의 연주자 마누엘 궤칭, ‘일본 영화음악과의 만남' 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거장 이케베 신이치로와 카와이 켄지 음악감독 등이 게스트로 영화제를 찾아 Q&A, 라이브 공연, 제천영화음악 아카데미 특강 등을 통해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영화와 음악을 아름다운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즐기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메인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연일 청풍호반을 뜨겁게 물들였다.
특히 영화 <로보트 태권 V> 상영과 이 승환 공연으로 구성된 11 일 (토) 의 <원썸머나잇 2- 스타나잇> 은 상영 이전부터 스탠딩 입장석까지 매진되며 몇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선 관객들의 모습이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10 일부터 13 일까지 총 4 회 진행된 ‘원 썸머 나잇'을 통해서 영국의 인디밴드 비거스, 정원영 밴드, 한상원 밴드, 할라맨, 이승환, 파니핑크, 유앤미블루, 조규찬, MC 스나이퍼, 바비킴 & 부가킹즈, 다이나믹 듀오가 각기 다른 컨셉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다 가까이,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장소와 아티스트를 더욱 다양화, 전문화하여 관객들과 만났다. 청풍호반 수상아트홀에서 밤 12 시 부터 새벽 5시까지 5시간 동안, 10 개 팀의 모던 록 공연을 선보인 ‘장르 초이스 - 썸머 모던록 페스티벌' 과 작년에 이어 호숫가 노을을 배경으로 청풍문화재단지 내의 한벽루에서 만난 청배 연희단, 이아람, 서진희, 거문고 팩토리의 국악공연 ‘아티스트 초이스, 제천 시민들의 근린 공원으로 자리잡은 의림지에서 즐기는 흥겨운 가락의 탈춤 한마당 천하제일 탈 ‘플레이스 초이스'가 관객들을 찾아갔다.
문화의 거리 JIMFF 스테이지에서는 슈퍼키드의 사회로 제1회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본선무대가 큰 주목을 받았다 .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정규 앨범을 내지 않은 숨겨진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여 앨범 발매를 지원하는 2007 년 신설 프로그램으로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이벤트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 행사다. 총 5 개 팀이 11 일 본선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냈으며, 1 등의 영예를 얻은 우주히피를 비롯해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신인 뮤지션들의 열기가 문화의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 외에도 스페셜 이벤트로 올해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최창권 음악감독님의 핸드 프린팅, 홍보대사 온주완, 이소연 의 야외무대인사 ‘스타 투게더' 와 CBS 의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박기헌 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의 영화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하는 ‘영화음악 오픈 토크' 가 문화의 거리 JIMFF 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상설 이벤트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말 시간대에 뛰어난 아코디언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Anna Fedotova 가 아름다운 아코디언 연주를 들려주었으며 삐에로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서의 특성을 살린 특별 프로그램 및 포럼이 준비되어 영화제를 찾는 시네필과 영화음악 학도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감독과 국내외 최고 음악감독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영화음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는 지난 해와 달리 실기반, 특강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박찬욱, 조성우, 심현정, 이동준, 한재권, 정세린 음악감독으로 구성된 서울특강과 실습에 이어, 일본의 유명영화음악감독 이케베 신이치로, 카와이 켄지의 제천특강 이후 40 여 회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 기 아카데미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JIMFF 포럼에서는 <한국영화, 음악을 노래하다 :2007 년 한국영화의 어떤 경향>이라는 주제로 한선희 (필름 2.0 온라인 편집장), 노은희 (‘ 미녀는 괴로워 ' PD), 전계수 (‘ 삼거리 극장 ' 감독)가 참여해 한국영화음악의 맥락을 짚어주었다.
관객들의 좋은 평가와 사랑을 받으며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배우, 영화감독, 음악감독 등 많은 영화, 문화계 인사가 영화제 기간 중 제천을 찾아 영화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3 회를 맞아 영화제 규모 및 프로그램 면에서 음악영화제로서의 특성을 강화하여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 프로그램 섹션을 보다 전문화하고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의 실기반 신설,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여 앨범 발매를 지원하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을 선보였다. 관객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보다 편리한 관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이며, 점점 더 다양화, 전문화한 프로그램으로 내년을 준비할 제 4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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