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초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입주한 단지 280곳을 조사한 결과, 입주한 뒤에도 팔리지 않고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단지는 모두 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입주 단지 가운데 8.21%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도권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에 있는 아파트들이다. 게다가 지방에는 지난해 초부터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지금까지 미분양으로 남은 아파트도 21곳으로, 이를 합치면 작년부터 현재까지 입주한 뒤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는 모두 41개 단지에 달한다.
건설업체들은 미분양 꼬리표를 떼 내기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서 제 주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3월 입주한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이안강릉타운(914가구)’는 입주청소는 물론 이사비용과 새시도 건설업체에서 부담해 준다.
경남 함안군 칠원면 ‘메트로자이(1천794가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입주했으며 잔금에 대해 1년6개월 동안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올 1월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서 입주한 ‘삼문푸르지오(457가구)’ 아파트는 현재 저층에서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 있으며 대우건설은 1,2층에 대해 무료를 새시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효자2차포스코더샾(269가구)’은 현재 1층에만 미분양이 남아 있으며 무료로 새시를 해 준다.
4월 입주한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신성미소지움(311가구)’ 아파트는 잔금 20%에 대해 4년 뒤 납입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는 현재 심각한 수준으로 9월부터 청약가점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침체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방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물론, 청약가점제, 분양가상한제 일괄 적용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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