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날씨경영이다...기상산업 뜬다

뉴스 제공
케이웨더 코스닥 068100
2007-08-20 10:08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상반기는 기록적인 폭염과 홍수, 폭풍우 등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몸살을 앓았다. 지난 1월과 4월 전 세계 지표면 평균 온도는 1880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고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5월말에도 32도를 오르내렸다.

남아사아와 중국, 아프리카와 중동부 유럽에서는 폭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나는 한 편, 눈이 드문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7월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등 기록적인 이상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의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는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7월 29일,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선언한 이후 전국에는 장마에 못지 않은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서울의 경우 8월 들어 16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가 내렸다. 열대 기후의 ‘스콜’을 연상하게 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살인적인 폭염이 찾아오는 여름 기후의 변화는 우리나라가 이제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많은 산업분야가 날씨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날씨정보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상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산업은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 ‘케이웨더’를 비롯하여 13개의 기상사업자가 활동하며 약 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1946년부터 기상사업이 시작되어 약 1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나 5000억원의 시장을 가진 일본에 비하면 올해로 10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기상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농업, 건설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사업이 국내총생산(GDP) 800조원 가운데 52%에 가까운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미국의 경우 42%로 10% 이상 높음) 최근의 기상이변과 맞물려 개인이나 기업 모두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날씨정보를 제공받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국민의 욕구에 발맞추어 기상청은 기상산업진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기상산업진흥정책의 시행과 기상사업자의 기술개발 및 개발성과의 사업화 지원 등 다각적인 제도적 장치를 골자로 한 ‘기상산업진흥법’의 제정을 준비하는 등, 우리 기상산업의 성장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도 더 이상 날씨경영을 미룰 수는 없게 되었다. 세계기상기구(WMP)에서는 기상에 대한 투자가 투자액의 10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고하였으며, 기상정보의 비용효과는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배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에 발생한 기록적인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꾸어 놓았고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에어컨 제조 회사 등은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에 온라인 게임업체와 쇼핑몰, 제습제에 관한 수요는 작년 이맘때보다 20%에서 45%까지 매출이 신장하여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 따른 기업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의 기상산업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기업의 날씨위험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기상산업은 크게 기상예보와 컨설팅, 기상 장비와 기상관련 금융보험상품의 분야로 세분화되어 있다. 기상예보 산업이란 기상청이 생산한 기상정보를 가공 또는 원시자료 형태로 보급, 판매하는 산업을 말하며, 기상컨설팅은 기상정보가 경제활동에 기여하도록 여러 산업체 및 농업부문에 경영지원과 전력수립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또한 기상장비 산업은 기상관측 및 정보의 전달, 전파과정에 관련한 기기들을 생산하고 유지/보수하는 사업을, 기상금융사업은 금융자산 및 서비스를 활용하여 기상 및 재해관련 보험업무를 담당하는 사업의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하위 분야의 기상 산업들이 점 더 정확한 기상정보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로 통합되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열린 ‘제 2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주)보광훼미리마트’ 역시 체계적인 날씨위험관리로 매출을 신장시킨 좋은 예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2001년부터 날씨정보시스템을 도입하여 각 점포에 오늘과 내일의 기상예보를 4시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그때그때 기온변화와 강수량에 따른 구매 형태를 예측하여 인기 예상 품목에 대한 사전 발주가 가능하도록 관리하며 상품이 없어서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였다.

또한 급작스런 기상변화에 맞춰 매장의 진열 상품을 교체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비 오는 날에는 도시락, 김밥,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발주량을 10~ 15% 정도 줄여 재고비용과 폐기물량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날씨경영을 통해 훼미리마트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배식품의 전체 매출이 33%이상 상승하였으며, 예측생산량과 실제 점포에서의 주문량의 차이로 인한 손실은 15%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국내에 날씨경영을 도입한 케이웨더 김동식대표는, “날씨정보는 투자 비용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많은 유형, 무형의 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날씨경영을 도입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올 여름과 같은 이상기후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의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날씨에 의한 영향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과 기업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날씨위험에 대한 대비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게 되었다.

개인은 물론 기업들의 날씨위험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 이제는 ‘날씨경영’이다.

케이웨더 개요
4차 산업시대의 핵심,환경 데이터 활용에 케이웨더가 앞장섭니다.

'날씨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현재 약 4,000업체에 기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날씨와 공기는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무형자산입니다. 케이웨더는 20여년간 쌓아온 날씨에 대한 노하우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공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환경 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kweather.co.kr

연락처

케이웨더 정현재 02-360-2233 011-769-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