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하명중 두 거장의 역사적인 만남

서울--(뉴스와이어)--‘거장’이란 타이틀은 아무에게나 붙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진정한 의미의 명품을 만들어내는 장인을 일컫는 칭호로서, 오랜 세월 한 길을 묵묵히 뚝심있게 걸어온 대가를 우리는 ‘거장’이라 부른다. 세상 무엇보다 가장 묵직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거장’, 그 단어가 전혀 손색이 없는 이 시대의 두 거장이 만났다. 오는 9월 13일,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의 하명중 감독과 최인호 작가가 바로 그들이다.

시대를 거슬러 고 하길종 감독에게서 시작된 그들의 인연

한국영화계에 획을 긋는 두 거장의 만남, 대한민국 소설계의 늙지 않는 대부 최인호 작가와 충무로의 살아있는 전설 하명중 감독의 인연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 하명중의 형인 고 하길종 감독에게서부터 시작되었다. 서른 여덟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70년대 천재 감독으로 칭송 받은 하길종 감독은 최인호 작가의 작품인 <바보들의 행진> <별들의 고향> 등의 영화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배우로 맹활약을 펼쳤던 하명중은 형 하길종 감독의 영화 원작자 최인호를 처음 만나 시대의 아픔과 애절한 사랑을 세밀하게 표현한 그의 소설에 깊게 매료되었고, 최인호 작가는 <수절> <화분> 등 고 하길종 감독의 영화에서 깊이 있는 연기와 훌륭한 각본을 보여준 하명중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두 거장의 손에서 탄생한 이 시대 어머니를 만나다!

최인호 작가는 명실상부 최고의 작가로 시대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 ‘책표지에 작가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 한국문단에 신기록을 많이 가진 것으로 유명한 그가 가진 타이틀 중 눈여겨볼 것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적도의 꽃>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바보들의 행진> <불새> 등 수많은 명작들이 그의 원작에서 탄생되었으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상도> <해신> <홍콩 익스프레스> 역시 그의 작품이었다는 사실. 화면으로 영상화 되었을 때 더욱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그의 글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가 된다.

대종상, 아시아 영화제 등 국내외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70년대 최고의 영화배우였던 하명중. 각본과 촬영 헌팅, 의상 디자인 등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을 몸소 익히며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발전에 그의 인생 모두를 걸었던 그는 <땡볕> <태> 등의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특히 1985년 <땡볕>으로 한국영화계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한국영화 해외진출의 물꼬를 터 당시 센세이션이라 할 만큼 놀라운 쾌거를 이뤘다. 보통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주연감독 하명중은 “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본 후 오랫동안 품고 있던 삶의 화두가 풀리는 것 같았다”며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통해 23년만에 다시 주연감독으로서 메가폰과 연기 대본을 집어 들어, 올 가을 반가운 거장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생명의 기원이자 원천이며 사랑의 원형질인 어머니가 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에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갈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과연, 이 시대 진정한 두 거장의 손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질지 영화가 개봉하는 9월 13일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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