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익명조합원’ 모집을 통해 제작비 전액(19억 5천만원)을 성공적으로 모집, 화제가 되었던 영화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 |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 제작 MK 픽처스)가 20일 (목) 강원도 용평 리조트에서 크랭크업 했다.

크랭크업 장면은 한이(박지빈 분)가 형 한별(서대한 분)에게 “형, 이따시 큰 눈이 펑펑 와” 하면서 뛰쳐나가는 장면. 설원의 풍경이 펼쳐진 가운데 눈밭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는 형제의 모습으로 총65회차 약 3달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안녕, 형아>에는 유난히 특별한 출연진들이 많이 등장했다. 극 중에서 어린 소아암 환자 (욱이(최우혁 분)의 우상인 ‘옥동자’ 역에 직접 출연 한 개그맨 정종철은“영화 속에서 내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이 나온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흔쾌히 출연하게 되었다”며 출연동기를 밝혔으며“<안녕, 형아>는 사랑, 눈물, 만남, 헤어짐, 희망 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진 영화이다”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특히 정종철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지난 12월 아산병원에서 있었던 ‘소아암 완치 아동들을 위한 행사’에도 참석, 환아들과 완치 아동들을 위해 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 영화 속에서의 인연을 실제 생활에도 이어갔다.

‘빠져 듭니다’,‘마데인 코리아’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개그콘서트’의 간판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어벙(안상태 분)은 한이가 옥동자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나이트에서 일하는 웨이터 ‘50원’으로 깜짝 출연했다. 처음에는 나이트에 무작정 찾아와 옥동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떼쓰는 한이를 쫓아내려고 하다가 한이의 애절한 눈빛에 반해 옥동자가 있는 곳을 가르쳐주는 씬을 촬영한 안어벙은“<안녕, 형아>는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라며 “힘든 시기에 나타난 촉촉한 영화 <안녕, 형아> 파이팅”을 외쳤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종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무혁(소지섭 분)의 쌍둥이 누나 역을 맡았던 연기자 전혜진은 한이의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했다. ‘수업시간에 카드 놀이하기’,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PC방 가서 오락하기’ 등 온갖 말썽을 부리는 한이를 단번에 잠재우는 카리스마있는 담임선생님 역할을 한 것. 다른 아이들에게는 천사 같은 표정을 짓다가도 한이만 보면 무서운 얼굴로 돌변하는 전혜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9살 말썽쟁이 동생이 하나뿐인 형이 소아암 판정을 받은 이후, 식구들을 위해 생애 최초로 철든 짓을 시작하는 가족영화 <안녕, 형아>는 지난해 10월11일 크랭크인 하여 약 3달간 65회차의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4월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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