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기상재해 폭염, 이렇게 준비하자"
헝가리에서는 최근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인해 8월 들어 50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7일 전남 나주시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한 달간 폭염으로 실신한 환자가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대책’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 2004년까지 10년 동안 고온현상에 의한 일사병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인원이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등 4대 도시에서 21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수해로 인한 사망자 1367명의 약 1.6배나 되는 수치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의 증가는 적절한 주거시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에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과 질병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야외에서 주로 활동이 이루어지는 산업 및 농업 현장 등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일사병 환자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경우, 최근 4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일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수가 수십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폭염에 대한 위험인식이 부족한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폭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세워놓고 있어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폭염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해 온 일본은, 먼저 폭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지수를 선정하였다. 현재 일본에서 폭염관련 지수로 사용되고 있는 WBGT(Wet Bulb Globe Temperature)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유럽, 일본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활동지수이다.
1994년에 일본체육협회에서 제정한 ‘열중증(熱中症) 예방을 위한 운동지침’에는 WBGT(습구흑구온도濕球黑球溫度)의 개념을 『기온 뿐만 아니라 습도와 풍속, 복사열 등 열중증 발생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실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열적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지수』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 지수를 기본으로 하여 일본 환경건강연구기관(NIES)과 기상업무지원센터(JMBSC) 및 여러 민간기상업체에서 폭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설 때 폭염주의보를, 35도를 상회하면 폭염경보를 내리는 우리의 단순한 폭염특보제와 비교해 볼 때 훨씬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폭염의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DB(데이터 베이스)화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 역시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폭염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WBGT 장비를 전국 주요 5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니가타)에 설치하여 네트워크로 연결,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활동지수 예보를 발표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도시 별 일사병 환자와 사망자의 수를 제공함으로써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일본의 행정법령 전단계인 행정명령으로 작업장 및 야외훈련장에서의 WBGT에 따른 작업시간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사업장에서는 폭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휴대용 측정장비 구축이 의무화 되어 있다. 즉 폭염에 관한 재해 관리를 법령의 힘을 빌어가면서까지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웨더의 김동식 대표는, “폭염이라는 새로운 기상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정확한 활동지수의 산정을 위해 폭염관측망 구축이 필요하고 폭염관련 활동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폭염에 대비한 발 빠른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폭염지수는 단순히 최고기온을 기초로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야외에서 일사병의 원인이 되는 강한 태양빛에 의한 영향이나 풍속, 습도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정확한 폭염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온과 습도, 풍속과 복사열 등을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의 관측망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국내 최대 기상사업자 케이웨더는 폭염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상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기상환경에 맞는 폭염관련 활동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활동지수를 정확히 측정할 있는 휴대용 계측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야외작업이나 훈련, 더 나아가 학교의 야외 체육활동시 사전에 정확한 폭염대비 활동지수를 측정하여 일사병을 대비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강한 비와 태풍만이 기상재해로 인식되는 때는 지났다. 2030년 이후 서울지역에서만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3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위협적인 전망에서 알 수 있듯이 폭염을 심각한 기상재해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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