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임동윤·오문석 교수 저서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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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2007-08-23 14:48
광주--(뉴스와이어)--조선대학교 임동윤(林東潤 의과대학 의학과)·오문석(吳文錫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저서가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자연과학 분야에 선정된 임동윤 교수의 번역서 ‘리핀코트의 그림으로 보는 약리학’(도서출판 신일상사)은 약리학 총론과 자율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 심혈관계에 작용하는 약물, 화학요법 등을 그림과 같이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꾸며 놓은 책이다. 이은 복잡한 약리학적 지식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요약된 400여개의 그림, 명쾌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본문 내용, 그리고 임상 증례를 통한 본문 내용의 실질적인 적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의사고시(USMLE)를 준비하는 의학도는 물론 임상의사, 개국약사, 간호사 및 보건관련 전문가 에게 필요한 치료 정보나 연구에 도움을 준다. 또한 4,000개 이상으로 구성된 확장된 색인은 약리학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약물 이름에 대한 표음식 발음까지 소개하는 자상한 배려로 본문 내용의 약물에 대한 친근함을 유도하고 있다.

조선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8년부터 모교에 몸담고 있는 임 교수는 항고혈압약 개발 연구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연구상을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수상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약리학자로 손꼽힌다. 1981년 대한약학회 학술상, 1998년 대한약리학회 중외학술상, 2000년 조선대 의치약계열 최고연구업적상, 2004년 제3회 아시아-태평양 고혈압학회 우수논문 발표상, 2005년 한미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미 컬럼비아대학·일본 교토대학 객원교수, 연구처장, 대한약리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학 분야에 선정되 오문석 교수의 저서 ‘백년의 연금술’(박이정출판사)은 한국 근대시 100년의 역사를 논쟁 중심으로 정리하면서, 서구의 시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시론의 독창성을 탐색한 책이다. 그 동안 한국의 근대시론 연구가 서구 시론의 수입이라는 관점에서 정리되었다면, 이 책은 서구 시론을 수입했다 하더라도 당시 한국의 상황과 독자적 문제의식이 중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최초로 문학잡지를 만들던 청년들의 예술가적 우월의식을 분석해보면 그것이 당시 사회에 만연한 ‘쟁이’ 폄하 의식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 처음으로 수입된 서정시의 모델이라는 것이 서정시 비판의 선봉에 서 있는 시인들의 작품이었다는 사실, 자유시를 주장하던 시인들이 졸지에 자유시를 비판하고 정형시를 강조했을 때의 내막, 가장 비극적이었던 30년대가 오히려 시의 풍요를 보여주었다는 역설, 가장 진보적이어야 할 아방가르드가 오히려 한국에서는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문학주의로 귀결된다는 현상 등이 분석되어 있다.

오문석 교수는 연세대에서 학·석·박사를 마치고 2007년 1학기부터 우리대학에 몸담고 있다. 저서로 백년의 연금술’, ‘시는 혁명이다’가 있고, 번역서로 ‘바흐친의 산문학’, ‘자크 데리다의 유령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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