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확정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최하동하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권 독립영화 프로듀서, 이송희일 독립영화 감독이 선정되었다.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최우수 한국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선정하여 각각 1천만원을 수여한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
다리우스 메흐르지 Dariush MEHRJUI / 감독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1939년 테헤란 출생. 영화 공부를 목적으로 도미했으나 UCLA에서 철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두 번째 연출작 <소 The Cow>(1970)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뉴이란시네마의 기수로 떠올랐다. 당시 이 작품은 이란 당국의 검열로 인해 상영이 금지되었으나, 비밀리에 출품하여 1971 베니스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코미디, 다큐픽션에서 내면으로의 여정과 이란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논하는 정치적인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보였다. 메흐르지 감독은 국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49개에 달하는 상을 수상한 이란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위 난 Nan YU / 배우
1978년 중국 다롄에서 태어난 위 난은 1999년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1999년 왕 취엔안(Wang Quan An) 감독의 <월식 Lunar Eclipse>으로 데뷔하면서 프랑스 영화프로듀서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였고, 2002년 <분노 Fury>라는 프랑스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 자국인 중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탄 위난은 <얼메이 이야기 The Story of Er Mei>(2004)로 제23회 중국금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들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그녀가 주연한 <투야의 결혼 Tuya’s Marriage>(2006)은 제57회 베를린영화제의 금곰상을 수상하였다.
크리스티안 문쥬 Cristian MUNGIU / 감독
1968년 루마니아 이아시 출생. 이아시대학에서 영문학을, 부쿠레슈티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교사와 저널리스트를 거쳐, 루마니아에서 촬영한 해외 영화들의 조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모브라필름(Mobra Film)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연출작으로 <내겐 너무 멋진 서쪽 나라 Occident : West>(2002), <로스트 앤 파운드 Lost And Found >(2005) 등이 있다. 공산주의 시대 부쿠레슈티 비밀 경찰의 부조리를 다룬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 Months, 3 Weeks and 2 Days>는 2007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근래 부상하고 있는 루마니아 영화의 기수로 꼽힌다.
고란 파스칼레비치 Goran PASKALJEVIC / 감독
1947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으며, 유럽의 영화명문인 프라하영화학교를 졸업하였다. 그가 만든 30개의 다큐멘터리와 14개의 장편영화는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었다. 1992년 보스니아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으나, 1998년에 다시 돌아와 만든 <화약고 The Powder Keg (또는 Cabaret Balkan)>로 베니스영화제와 유럽영화상 평론가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 버라이어티 영화 가이드는 고란 파스칼레비치 감독을 ‘올해의 영화감독 베스트5’로 뽑았다.
이창동 LEE Chang-dong / 감독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소설가 겸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93년,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에 각본과 조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19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각본을 써 그해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 <초록물고기>로 감독 데뷔하여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으며, 20여 개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하였다.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박하사탕>은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고,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2002년 <오아시스>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이듬해 장관직에서 물러나 영화계에 다시 복귀한 후 2007년 네 번째 작품 <밀양>(2006)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선재상 심사위원
최하동하 CHOIHA Dong-ha / 다큐멘터리 감독
1996년 다큐멘터리 <실연에 관한 짧은 필름>으로 서울다큐멘터리영상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독립프로덕션 ‘빨간눈사람’에서 이경순과 함께 <민들레>(1999), <애국자 게임>(2001)을 제작하였다. <민들레>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파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에는 <높은 언덕>이 와이드앵글에 초청되었다. 같은 해 영산펀드 첫 지원작으로 선정된 <택시블루스>(2005)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에 초청 상영된 데에 이어 시라큐스국제영화제(미국) 아시아영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김일권 KIM Il-kwon / 독립영화 프로듀서
인디포럼2000 폐막작 <그녀 이야기>(1999, 이지상 감독)를 시작으로, 단편 <굿 로맨스>(2000, 이송희일 감독), 옴니버스 <사자성어>(2001, 이지상, 유상곤, 김정구, 이송희일 감독), 다큐멘터리 <택시블루스>(2005, 최하동하 감독)와 <안녕, 사요나라>(2005, 김태일, 가토 구미코)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현재 (사)한국독립영화협회 프로듀서분과 운영위원으로 독립장편 쇼케이스를 주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송희일 LEESONG Hee-il / 독립영화 감독
<언제나 일요일같이>(1998)로 첫 단편 연출. 2000년 <슈가힐>로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부문, 제13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하였다. <굿로맨스>(2001), 옴니버스영화 <사자성어>(2002) 중 "마초사냥꾼", <나랑 자고 싶다고 말해봐>(2003) 등의 단편과 옴니버스 영화 <동백꽃>(공동연출 최진성, 소준문) 등의 작품이 있다. 지난해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후회하지 않아>가 200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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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