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우리 배 육성...‘원교 나-40호’ 평가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8월 20일 전국의 배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원예연구소가 육성한 껍질째 먹어도 식미가 우수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한 배 ‘원교 나-40호’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교 나-40호’에 대한 재배적 주요특성에 대한 지역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껍질째 먹었을 때와 껍질을 벗기고 먹었을 때의 거부감과 식미 등을 1(나쁨)-9(좋음)로 비교 평가하였다.

식미테스트 결과 ‘원교 나-40호’를 껍질째 먹었을 때 평점 7.4점(과육 부분 7.7)으로 같은 시기에 수확되는 신수(6.3 과육 부분, 5.4 껍질포함)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 품종 보급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배는 기침과 천식 등 소화기 계통 질환을 완화하고, 발암물질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기능성 물질들은 과육보다는 껍질에 많이 분포하여 내수 및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중소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 품종개발이 절실하였다.

원교 나-40호는 1989년 신수에 원교 나-11(풍수×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 1차 선발하고, 2003년부터 전국 10개 시험지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하였으며, 올해 최종 선발하였다.

익는 시기는 8월 중하순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껍질은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가 좋다. 과실무게는 350~400g 정도로 한번에 먹기에 알맞으며 당도는 13도 내외로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원예연구소 신일섭 박사는 “이번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껍질째 먹어도 쓴맛과 거부감이 없다고 평가받았지만, 9월 4일(화)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개최하는 국제 과수육종 심포지엄 및 유전자원 전시회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해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품종 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nhri.go.kr

연락처

원예연구소 과수과 신일섭 농업연구사 031)24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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