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개관 20주년의 해이자, 경술국치 97돌을 맞는 8월 29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자료실’을 연다.

일본의 한국사 왜곡은 독립기념관 건립의 주된 동기였다. 1982년 일제의 한국 침략과 지배를 합리화하고, 더 나아가 정당하게 꾸미려 한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 사건이 발단이 되어 독립기념관 건립운동이 일어났다. 온 겨레의 열화 같은 성원과 성금이 모아졌고, 자료 기증운동이 벌어져 독립기념관이 개관한 것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런 건립배경에 따라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자료 수집과 연구, 그리고 비판 활동을 벌여왔다.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의 실태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사실에 대해 과학적이며 실증적인 검토와 비판을 가하였다. 그리고 2000년에 이어 2005년 광복 60주년에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자료전’이라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 사례와 실상을 널리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상을 비롯한 정부요인들까지 앞장서 일제의 침략 사실을 은폐하고, 더 나아가 ‘군위안부’를 비롯한 민간인 강제연행에 대한 죄과를 숨기고 왜곡하려 들었다. 이에 독립기념관은 2007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미 하원과 미 의회 조사국에 서한과 자료를 보내, ‘일본군위안부’가 일본군과 일본정부에 의해 자행된 비인도적이며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가운데 하나임을 인정하도록 하는 미 하원의 ‘일본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힘썼다.

독립기념관은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 활동과 학술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경술국치를 맞이한 8월 29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한시준) 산하에 <일본역사왜곡자료실>을 설치하여 출범시킨 것이다. 이번에 새로 열게 된 <일본역사왜곡자료실>에는 「국민의 역사」(國民の歷史)를 비롯한 일본사, 세계사 등 한국사 왜곡관련 일본 교과서류 550여권이 전시된다.

앞으로 일본역사왜곡자료실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자료를 수집 연구·전시하고, 왜곡 자료를 일반에게 열람시킬 예정이다. 나아가 일본의 역사왜곡 사실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와 비판 활동을 통해 비뚤어진 식민주의 역사상을 바로잡는데 힘쓸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을 비롯하여 동북아역사재단 김용덕 이사장, 한국근현대사학회 김상기 회장,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시준 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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