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공개리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번 피랍인질 석방협상을 막후에서 지휘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피랍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국정원과 김 원장이 이번에 한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일국의 정보기관 총수로서 누차에 걸쳐 언론에 모습을 노출하고 덧붙여 자신의 역할까지 여과 없이 발설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다. 국가적 정보활동은 무엇보다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생명이자, 국익을 보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이번 피랍인질 석방협상과 관련 정부가 테러단체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관례를 깨트려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공개적인 노출은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에 다름 아니다.

차제에 국정원은 국가 최고의 정보시스템으로서 위상과 효율적 운영에 대한 세심한 점검을 촉구한다.

2007. 9. 3.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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