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본격 가동

2007-09-03 16:29
천안--(뉴스와이어)--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 www.kitech.re.kr, 이하 생기원)이 9월 4일 광주광역시 첨단산업단지 내에서 광주연구센터 준공식과 함께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본관동, 부품소재동, 광에너지동의 세 개 건물과 첨단장비를 갖춘 신축건물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신념과 특화산업 지원을 향한 광주시의 의지, 그리고 연구센터의 지역 배치라는 생기원의 경영방침이 결합된 자리에서 탄생했다.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생기원은 그 동안 'From Report to Product, From Lab to Plant(보고서에서 제품으로, 실험실에서 공장으로)'의 기치 아래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곳에 연구센터를 분산·배치하여 기업 지원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높여 왔다. 이 같은 방침을 알게 된 박광태 광주시장이 무상으로 부지를 임대, 생기원 유치에 공을 들였고 산자부가 시설비를 지원함으로써 첨단 설비를 갖춘 신축건물의 완공을 보게 됐다.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난 2004년 7월 산업자원부의 나노기술 인프라 구축 유치기관 공모를 통해 실시한 국책사업으로, 생기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광주시를 비롯해 전남대, 조선대 등의 8개 대학과 LG이노텍,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22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산자부는 2001년 국가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통해 ‘2015년 나노기술 선진 3대 강국’ 실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에 나노 분야의 대형 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는 2004년 8월부터 782억원을 투자, 클린룸(431평) 등 1,200평 규모의 신축건물을 완성하고, 최근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공정장비 국산화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유기증착기 등 각종 장비를 구비해 가동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차세대 나노 공정 및 장비 개발, 산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나노기술 발전 기반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이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선익시스템, 삼성SDI, DMS 등의 기업들과 장비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에 들어갔다. 또 최근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BMR테크놀러지사와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용 증착장비(CVD)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합의, 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는 향후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수요가 높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나노 공정 및 장비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나노 관련 산ㆍ학ㆍ연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OLED 조명, 솔라 셀(Solar Cell) 등 광주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도 공들일 계획이다.

배정찬 광주연구센터 소장은 “서남권 지역산업체의 기술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광주시의 3대 특화산업인 자동차, 디지털가전, 광산업 및 4대 전략산업인 첨단 부품소재, 신에너지사업의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관련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생기원 광주연구센터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박종구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용근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이호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의 관련 인사들과 지역 중소기업인 약 200여 명이 참석, 광주시의 첨단 연구시설 건립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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