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약칭은 사용하지 않고 ‘대통합 민주신당’이라고 하는 긴 당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고 국민과 언론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신당은 당명 자체를 바꿔야한다. 중앙당사에 나이트클럽 간판처럼 번쩍번쩍 크고 화려한 두 개의 간판을 당장 철거해야 한다. 지금 당장 전국적으로 민주신당의 간판을 내리고 홈페이지도 고쳐야 한다.
법원으로부터 유사상표 판정을 받은 불명예스런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것은 스스로 짝퉁정당임을 광고하는 것이다. ‘민 주 신 당’ 이 네 글자가 문제라고 법원이 결정했는데 이 핵심적인 네 글자를 떼지 않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정치는 자존심과 명예가 생명이다. 143석의 의석수를 가진 거대 부자 정당이 9석 소수 야당의 짝퉁 노릇을 자처하면서 정치를 하면 정치가 제대로 되겠는가? 짝퉁정치밖에 될 것이 없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가짜가 진짜 행세하고 짝퉁이 진품 행세를 하고 있는 세상이다. 유명인사의 허위학력이 연일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가짜 가수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었다. 똑같이 수염 붙이고 선글라스 껴서 누가 진짜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림도 가짜, 도자기도 가짜, 사람도 가짜, 노래도 가짜, 심지어 당명까지도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 원내1당 사실상 집권여당이 잘못된 풍조에 앞장서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당은 이 기회에 이름도 확 바꾸고 다시 태어나서 정직한 정치를 하라는 충고를 드린다.
2007년 9월 4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 (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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