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8월 말, 서부발전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충남 태안과 서산의 가로림만에 방조제와 함께 대규모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서산시는 조력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해 왔음에도 사업자들이 공사를 강행할 계획이어서 갯벌파괴를 둘러싼 갈등이 예견된다.

2km의 방조제와 함께 520MW급 조력발전소가 가로림만을 가로질러 건설된다면 가로림만 내·외해와 그 일대의 갯벌·해안생태계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대규모 갯벌파괴와 더불어 주변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며, 서산태안의 아름다운 해안은 그 풍요로운 어족자원을 잃게 될 것이다.

재생가능에너지의 보급은 지구온난화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추진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멀쩡한 바다를 방조제로 막고 갯벌을 파괴하는 대규모 에너지개발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망각하는 것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 조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그 대안으로 기존 방조제 시설을 재활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취지를 살리면서 해안·갯벌을 이용하는 현명한 길을 택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2007년 9월 6일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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