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계 조선대 교수 ‘세계음악여행 아시아편‘ 독창회 개최

뉴스 제공
조선대학교
2007-09-10 15:59
광주--(뉴스와이어)--소프라노 박계 조선대 교수(사범대학 음악교육과)가 가을을 맞아 청중과 함께 세계음악여행을 떠난다. 오는 9월 16일(일) 오후 8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음악여행 아시아편‘은 ‘공부하는 성악가’로 알려진 박 교수가 한국 가곡을 비롯하여 호주, 일본, 중국의 대표적인 예술가곡을 선사한다.

3년 동안 러시아어를 공부하여 지난해 6월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가곡으로 꾸민 독창회를 마련했던 박 교수는 청중들에게 다가가 교감을 나누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처음에는 청중들이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을 선곡하다가 범위를 좁혀 지역별로 공연을 하기로 정했다. 먼저 호주와 일본, 중국, 우리나라 등 아시아 가곡을 소개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대표적인 예술가곡을 선곡하여 악보를 구하고, 발음을 익히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

이번 공연에서 박 교수는 호주 가곡 Esther Rofe의 ‘디나의 노래’를 비롯한 4곡, 일본가곡 Kitahara Hakushu의 ‘이길’ 등 3곡, 중국 가곡 Gu Jianden의 ‘그것이 바로 나’ 등 3곡, 한국 가곡 윤이상의 ‘그네’ 등 3곡을 들려준다. 또한 음악교육과 제자들과 함께 ‘마오리 사랑노래’, ‘고추잠자리’, ‘장강의 노래’, ‘한오백년’ 등 각 국의 가곡을 합창한다.

반주는 음악교육과 제자로 러시아 국립음악원(그네신)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이상록씨가 맡았다. 역시 음악교육과 제자로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공부한 바이얼리니스트 차민선씨가 특별출연하여 프랑스 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숑의 ‘Poeme, Opus 25’를 들려준다.

이번 아시아편에 이어 라틴아메리카편, 동유럽편, 북유럽편 등 지역별 공연이 시리즈로 계속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 인디애나대학 방문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독일,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독창회를 18차례 가졌다. ‘나비부인’ 등 오페라 12편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한국가곡모음, 외국가곡모음, 애창곡모음 등 음반 6집을 펴냈다.

가을밤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청중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성악가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색과 젊고 의욕적인 피아니스트의 유려한 선율이 어우러진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chosun.ac.kr

연락처

대외협력부 홍보팀장 조충기 062-230-6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