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개성을 입는다...외관 디자인 유명 건축물 못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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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코스피 002780
2007-09-12 09:43
인천--(뉴스와이어)--지난 7월 진흥기업에서 분양한 남양주 최초의 초고층 주상복합형 아파트 ‘마제스타워 도농’은 설계 당시부터 고품격 외관과 수려한 건축미학을 주요 컨셉으로 삼았다.

우선 5층까지는 짙은 갈색의 화강암을 사용하고 상층부는 그보다 옅은 갈색을 도색함으로써 색채적 조화와 다채로움을 동시에 추구한다. 그리고 33층과 40층 2개동의 중간 부분인 20층, 21층과 25층, 26층에 2개 층 높이로 각각 스카이파크(하늘공원)를 배치했다. 다른 거주 시설 없이 마치 지상의 공원처럼 뻥 뚫린 공간인 스카이파크는 녹색정원과 주민운동공간으로 구성해 쾌적한 주민편의시설의 역할을 하는 한편, ‘마제스타워 도농’의 디자인적 개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상층부의 스카이라운지는 타원형 공간에 그리스의 기둥 양식을 접목시켜 품격있는 디자인을 완성시키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서울시는 모양이 획일적인 '성냥갑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건축심의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는 1000가구 또는 10개 동 이상인 아파트 단지의 경우 동수 기준으로 건물의 30% 이상은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지어야 한다.

이 같은 발표가 있기 전부터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조경과 외관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한 디자인 경영의 움직임이 있어 왔다. 실제로 최근 인기가 높았던 아파트들을 보면 외관 디자인이 외국 유명 건축물 못지않은 경우가 많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뉴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론칭할 때 ‘고품격 명품 아파트’라는 컨셉을 내세우며, 세계적 입면 디자인업체인 홍콩 LWK가 설계를 맡아 경관과 조명, 외관 등을 특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파트 외관에 유럽 정통디자인을 적용하여 이국적인 미를 더하는 한편, 자연을 테마로 한 조경 디자인을 선보인 용인의 ‘상현 힐스테이트’는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성공적인 분양실적은 이러한 디자인 전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4일 삼성물산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용인의 ‘래미안 동천’은 한 단지 안에 4개 블록 48개동이 타워형, 판상형, 빌라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동을 똑같은 판상형으로 구성하는 기존 아파트의 반복성과 획일성에서 완전히 탈피해 다양한 형태로 구성한 것이다. 특히 남측과 북측에 각각 자리잡은 타워형 아파트는 건물 모양이 삼각기둥 형태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건물의 형태뿐 아니라 층수도 4~30층까지 다양성을 줘서 부드러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도록 했으며, 건물 3층까지는 벽돌로 외관을 마감해 시각적 조형미까지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설계는 홍익대 건축학장이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인 '장 미셸 빌모트',조경전문가 '프랑스와 누브', 전시형 한서대 교수, 임옥상 화백 등 전문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완성된 것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선보이게 될 ‘풍림 엑슬루타워’에는 동과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스카이 브릿지는 시카고의 상징인 리글리 빌딩,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 잉글랜드 버밍햄의 셀프리지스 백화점 등을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 건축 디자인양식이다.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엑슬루타워의 34층에 2개층 높이로 설치되는 스카이 브릿지는 타워 간 연결통로와 전망대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수려한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전에도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 건물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를 아파트 디자인에 적용한 것은 풍림 엑슬루타워가 최초이다.

이 밖에도 최근 송도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더 샵 센트럴파크Ⅰ’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조형미에 주안점을 두고 외관을 설계했다. 한국의 전통 ‘바구니’에서 본 딴 물결무늬의 독창적인 외관과 입면 디자인을 통해 통일성과 변화감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지난해부터 아티스트 한젬마 씨와 디자인 협력 계약을 맺어 진흥기업이 짓는 아파트 ‘더블파크’와 주상복합아파트 ‘마제스타워’의 설계에 있어 아트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 단지 조경, 주출입구, 부대시설에도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진흥기업 주택영업팀 유병남 팀장은 “이제 아파트가 더 이상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다.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킨 아파트는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공간의 역할까지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chinh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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