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입사원 연수 활발, 불황타계할 인재 키우기에 초점
대우 코오롱 진흥기업- 극기훈련 통해 승부근성 키워
건설사의 대표적인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는 극기훈련, 그중에서도 해병대 캠프다.2002년에 국내 최초로 기업교육과 접목시킨 해병대 캠프를 시작한 ‘해병대전략캠프’측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까지 각 기업에서 3만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다녀갔는데 업종별로는 건설회사가 가장 많다.
이는 현장근무가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각 건설사에서는 의지력이 강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며 리더십이 뛰어난 인재를 필요로 하는데 해병대 캠프의 군대식 공동체훈련이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대우건설이, 2월에는 코오롱 건설의 신입사원들이 연수 프로그램으로 해병대 캠프를 다녀갔다. 또한 4월 초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마친 진흥기업도 지난 15일~1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에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지난해부터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진흥기업 측은 “최근 건설업계 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직원들의 의식교육이 필요하다. 해병대 캠프를 통해 극기훈련을 함으로써 새내기 직원들의 승부근성을 키우는 동시에 기업에도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는 걸 일깨워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STX건설- 신입 때부터 현장교육 실시
전통적인 극기훈련 방식에서 현장체험 중심형으로 변화를 꾀하는 건설사도 있다. 해외근무가 많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대건설은 토목, 건축 분야에서 근무할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중동 등 해외 공사 현장에서 1개월 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STX건설은 지난 1월 크루즈를 타고 중국 주요도시를 방문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TX그룹 측은 국내보다 해외매출이 많은 만큼 신입사원의 첫 직무연수도 해외에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SK건설 쌍용건설- 사회공언 활동 통해 기업 이미지 고취
신입사원 연수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건설사도 적지 않다. SK건설은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하루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으며, 쌍용건설의 신입사원들은 주택 건설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신입사원의 1년 미만 퇴사율이 국내 기업 평균 30%(잡코리아 조사)에 달하는 현실에서 사원 연수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자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시킴으로써 근무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신입사원의 이직률과 퇴사율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신입사원들을 한가족으로 맞아 결속력을 다지고 강한 정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불황을 타개하고 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건설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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