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부모님께 눈 건강검진 선물 어떠세요?

서울--(뉴스와이어)--해마다 추석이 되면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향길 행렬.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나는 노부모님의 얼굴엔 주름도 늘어있고, 부쩍 약해지신 모습에 마음이 짠해지기도 한다. 건강하시냐고 물어도 자식 걱정할까 으레 괜찮다는 우리 부모님. 확인할 수도 없는 자식 맘은 애타게 마련이다.

우리 눈에 일어나는 변화는 스스로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자각증상이 없는 것도 많다. 눈도 신체기관의 하나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으면 노화되고, 이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이든 어른들은 눈에 생긴 이상을 노화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눈 검사와 함께 때로는 정밀한 눈건강 검진으로 눈 건강상태와 질환유무를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조성원교수는 “젊은 사람들은 시력검사나 세극등현미경검사 등일반 안과 검진만으로도 눈에 생기는 대부분의 이상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안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고,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들의 질환이 있으면 이 질환들이 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밀검진으로 더 큰 불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과정밀검사에는 시력 검사나 세극등현미경 외에도, 14가지 이상의 검사 과정이 있다. 주요 검사는 아래와 같다.

- 굴절검사(MR)는 비정상 시력의 원인이 굴절이상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시각 기관의 질환에 의한 것인지 구별하는데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처방에 사용되기도 한다.

- 안압 측정 검사는 녹내장을 알아보는데 필수적인 검사로서 안통, 두통 호소환자, 수술 후 검진환자,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중인 환자는 특히 필요하다. 정상 안압은 10-21mmHg사이이며 정상보다 지극히 낮을 때는 심한 탈수상태(당뇨병 등에서), 안구위축, 망막박리, 맥락막박리, 안구천공상 등을 의심해야 하며 지극히 높을 때는 급성 녹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 누액 분비 배출기능 검사는 눈물이 생성되어 눈물주머니에 모인 후 비루관을 통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 검사하는 단계로 안구건조증이나 눈물길이 좁거나 막힌 경우 등을 진단하게 된다.

- 각막표층촬영은 컴퓨터를 이용해 각막의 지도를 그리는 검사로 어떤 종류의 난시가 있는지, 각막의 어느 부분이 평평하고 가파른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고, 원추각막의 여부 등도 알 수 있다.

- 정밀시야검사는 시기능에 대한 주관적 검사로 시신경을 중심으로 시야의 각도에 따른 검사를 하며, 망막이나 시신경 이상, 녹내장 등 각종 안과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시기능 이상을 진단하는 검사로 특히 녹내장 진단에 유용한 검사이다.

- 망막 전위도검사는 빛에 대한 망막의 전기적인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각막혼탁, 백내장, 홍채유착, 유리체 혼탁으로 안저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망막기능을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각막이식이나 백내장수술 전에 수술 후 시력회복의 예후를 미리 판단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된다.

- 각막내피 세포검사는 각막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검사를 통해 각막세포의 수나 모양, 세포의 건강도, 각막부종 등의 문제 등을 알 수 있다.

- 안저촬영은 당뇨망막증, 고혈압성 망막증,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여부 등을 알기 위한 검사이다. 망막 및 맥락막 등의 혈관질환, 이영양증 변성 및 종양 등 각종 안질환의 미세한 변화나 눈 속 혈액순환 이상, 망막혈관 이상 등을 평가해 각종 안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이용한다.

- 전방각경검사는 방수가 유출되는 통로, 쉽게 말해 하수구와 같은 구조물이 전방각인데, 이 부위가 막혀있는지 또는 병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에 주로 한다.

이 밖에도 망막단층촬영, 안구 돌출도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눈의 이상을 파악한다. 이런 검사를 통해 눈에 생길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안구건조증, 눈물샘, 눈물길 등 눈물과 관련된 기관들의 이상, 당뇨망막병증, 고혈압성망막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 각종 망막관련 질환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안과 정밀 검사는 1-2시간 정도 소요되고, 녹내장, 백내장, 사시, 안성형, 망막 등의 안과 세부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된다.

조성원 교수는 “노인들은 눈에 생긴 이상이나 문제를 정확하게 말하기 쉽지 않아 정확한 검사로 미처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이나 문제점을 잡아낼 수 있다”며, “이미 진행된 실명질환 등은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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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홍보실장 이계재 02-2639-7657 011-78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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