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김수중 교수 ‘고전소설과 문학정신’ 상재
한국의 신화문학 속에 깃든 인간정신 탐색이라는 목적으로 신학과 인간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던 ‘신화와 문학정신’ 이후 10년 만에 펴낸 이 책은 고전소설은 낡고 천편일률적이라는 선입관을 벗어버리고 다양한 인생들이 갈구하는 갖가지 소망과 민중이 함께 꿈꾸는 새로운 이상이라는 저자의 신념을 담고 있다.
고전소설이라는 이름, 고전소설의 흐름, 고전소설의 정신, 고전소설의 작가와 주인공들, 고전소설의 독자와 방각본, 고전소설 명작 4편 강독 등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전반부에는 고전소설의 특성과 소설사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기술하였고, 후반부는 소설의 정신적 가치를 주관성에 의거하여 논술하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또한 소설의 줄거리와 문학사적 의의를 압축시킨 '고전작품과의 만남'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소설의 재미를 맛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 장은 이생규장전·홍길동전·허생전·춘향전 등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소설 명작 4편의 전문을 수록했다.
김 교수는 조선대 및 같은 대학원을 거쳐 성신여대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취득했다. 1978년 조선대에 부임한 이래 방송국 주간, 홍보과장, 학생처장을 역임했으며 돈암어문학회장과 국어국문학 계열의 최고 수준 학회로 손꼽히는 한국언어문학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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