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역대세론은 당원과 선거인단 모집 결과에서 이 후보의 깊고 넓은 조직력이 확인된 반면 조 후보의 취약함이 드러났고, 조 후보가 강점이던 여론지지가 급락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조후보 이탈 민주당 지지층 그대로 이 후보로 쏠려
쓴 소리 대명사 조후보 자신의 이익 앞에 쓴소리 안해
-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 쓸모가 없다”부정적 여론 일어
CBS 노컷뉴스는 지난 13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여론조사 결과 조 후보가 지난 주 대비 7.8% 하락한 반면 이 후보가 3.1% 올라 두 후보 간 격차가 26.5%에서 15.6%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조 후보는 25% 가량 지지율이 빠져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고, 이 후보는 24%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 조 후보에서 이탈한 표가 그대로 이 후보로 옮겨간 셈이다. 이와 함께 조 후보는 한나라 지지층과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에서도 10% 안팎이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양당 지지층 모두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됐다.
이 같은 조 후보의 지지하락은 ‘쓴 소리와 원칙’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과 달리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조 후보의 독선과 고집이 부른 역효과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경선 일정 관련, 가장 먼저 잡혔던 제주 일정을 뒤집어 인천으로 바꾼 것이 조 후보 측의 의도에 따른 결과라는 의혹이 일었던 점이 가장 큰 요인. 정해진 규칙을 불리하다고 억지로 뒤집음으로써 ‘쓴 소리와 원칙’에 흠집이 생겼다는 것이다.
특히 원칙과 규칙을 뒤집는 행위에 대해 당연히 했어야 할 ‘쓴 소리’를 하지 않은 것도 조후보가 자신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적당히 넘어가는 이중성을 보였다는 비난은 조 후보에게 아픈 대목이다.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
● 당원 선거인단 모집 이인제 후보 40% 돌파 - 조순형 후보 몇백명에 그쳐
12일 마감한 당원 및 선거인단 모집 결과 당원은 6~7만명이 늘었고, 선거인단은 21만~22만 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복자, 기재사항 이상 등 정리중)
이 가운데 각 후보진영이 확보한 당원 선거인단은 이 후보측이 30% 가량 확보 대세를 장악한 반면 조 후보 측은 몇 백명에 그쳤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반적 관측이다.
신국환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그 뒤를 이어 약진했고, 장상 후보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직자들은 경선을 계기로 민주당의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붐을 일으키는데 각 후보들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당 분위기와 달리 조 후보가 대세론에 안주해 노력도 안하는 것은 얄밉다는 반응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등 부정여론이 높아가고 있기도 하다.
또 각종 토론회와 관련 조 후보가 12일 CBS노컷뉴스 토론회와 관련 개인 일정을 들어 불참하려다가 당 지도부의 설득과 여론에 밀려 뒤늦게 참석한 것도 부정적 여론을 확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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