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UNICA세계영화제 국내 최초 은상 수상

대전--(뉴스와이어)--배재대학교(총장 정순훈) 재학생의 작품이 세계 최고권위의 비영리영상영화제인 ‘2007UNICA세계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일반부 은상과 청소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학 공연영상학부 3학년 崔銀鍾군(24)의 극영화인 ‘자유’가 9월 10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69회 ‘2007UNICA세계영화제’ 경쟁부문에서 2위인 은상과 청소년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우리나라에서 4개 작품이 출품되는 등 32개국 132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금상은 폴란드 Piotr Ryczko 감독의 ‘MILA'가 차지했다.

수상작 ‘자유’는 KT&G 상상마당 우수작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5월 열린 제1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청소년 부문 가작을 받아 이번 영화제에 한국대표로 출품됐다. 또 이번 수상으로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The 2007 Guernsey Lily Film Festival VERY HIGHLY COMMENDED부분’에 초청됐으며, 내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백야영화제’도 출품을 초청받았다.

‘자유’는 삶에 대한 스트레스에 찌든 직장인이 일탈하는 모습을 4가지로 상징 하는 문을 통해 표현한 14분 분량의 작품이다.

UNICA 막스 헨슬러 총재는 “상징과 반전의 내러티브장치를 점프 컷을 통해 개성적으로 잘 매치시킨 수작”이라며 “한권의 소설책 분량의 이야기를 문을 통해 각각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崔군은 대학 1학년 때인 2002년부터 ‘색즉시공’ 제작부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필사즉생’ 연출부, ‘날아라 허동구’ 연출부 등에서 활동한 것을 비롯해, 올 개봉 예정작인 ‘더 게임’ 인물담당 조감독을 맡는 등 상업영화에서 탄탄한 실력을 길러왔다. 또 올 초에는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영화제작을 위해 단편영화사인 ‘파랑필름’을 세우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崔군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든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을 가장 존경한다”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UNICA는 1931년 유네스코 산하 단체로 창설돼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비디오와 영화제작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세계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65회 영화제에서는 이 대학 孫奉秀씨(28)의 ‘슬픈 미학’이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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