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SW Insight 정책리포트-이제는 임베디드SW 아웃소싱이다’ 보고서 발간

2007-09-27 09:5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글로벌 임베디드SW 산업이 라이센스·로열티 기반의 아웃소싱 방식으로 변모해가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SW Insight 정책리포트 10월호 「이제는 임베디드SW 아웃소싱이다」에서 임베디드SW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임베디드SW를 하나의 부품정도로만 바라보는 국내의 협소한 시각에서 우선 벗어나야 하고, 임베디드SW 기업들도 단순코딩·하청개발 방식의 수동적 참여자에서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기능의 기획·설계서비스 등을 주도하는 능동적 파트너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베디드SW 아웃소싱 서비스란 임베디드SW 기업이 각 산업별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해당 제품의 기획, 분석, 설계, 개발, 테스팅 등 각 단계별로 적합한 기술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지금까지 임베디드SW 기업이 고객사가 요구하는 사양 그대로 개발해주는 하청용역 방식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이같은 글로벌 시장변화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인도의 Wipro 사례를 소개했다. Wipro는 임베디드SW 아웃소싱 매출이 총매출액의 36%를 차지하고 이 부문의 최근 3년간 성장률은 30%를 상회하는 등 급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이와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임베디드SW 기업의 위상 변화에서 찾고 있다. 자체적인 R&D 및 독자기술을 통해 제품기능의 설계·개발을 주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임베디드SW 기업 입장에서는 지적재산권 보장과 함께 라이센스·로열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국내 라이센스·로열티 시장의 87%를 해외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끝으로, 이와같은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는 기술개발을 위주로 한 공급중심적 정책이였다면, 앞으로는 임베디드SW 수요처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영역에서의 신규 시장창출과 같은 수요지향적 정책으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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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책연구센터 홍상균 수석 02-2141-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