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해방전선’ 티저 포스터 전격 공개
연애도, 영화도 꼬여만 간다! 초짜 감독 영재의 기묘한 일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초짜 감독 영재의 4차원 같은 일상. 저 멀리 우주 밖에서나 벌어질 것 같은 엉뚱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믿었던 여자 친구 은하는 로켓을 타고 빛의 속도(?)로 멀어져만 가고,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영화 일은 둥둥 떠다니는 영화 필름만큼이나 잡기 어렵다. 그런 까닭에 그의 답답한 속은 타 들어가다 못해 아예 뻥 뚫려버리고 말았다. 과연 영재는 이 모든 뒤죽박죽 혼란 난국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뒤죽박죽 발랄해(?) 보이기까지 하는 고민거리들과 답답해 죽으려는 영재의 얼굴이 절묘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 포스터의 이미지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호기심과 함께 관객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은하야! 나도 진짜 멜로 하고 싶어!
<은하해방전선>은 ‘영화도 연애처럼, 연애도 영화처럼! 과연 이게 가능할까 싶은, 초짜 감독의 말 많은 연애 또는 영화 이야기’. 말로는 뭐든 자신 있는 베테랑이지만, 현실은 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다. 은하와 진짜 사랑을 하고 싶지만, 영재의 의도와는 달리 여기저기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예상치 못한 우스꽝스러운 일들이 영재를 가로막는다. 마치 은하를 향한, 혹은 만인의 연인을 향한 영재의 외침으로 대변된 한 줄 카피는 나름 로맨티스트를 꿈꾸는 영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멜로가 되고 싶은 코미디’라는 다른 표현은 그것이 단지 순탄치만은 않다는 의미도 내포해 영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윤성호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유분방한 형식과 수다스러움이 묻어나는, 어찌 보면 살짝 사랑스럽기도 한 <은하해방전선>은 새롭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포스터로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상천외한 발랄함이 기대되는 <은하해방전선>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웹사이트: http://www.theredsho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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