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미술관, 하정웅 명예박사 초청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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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2007-10-09 14:01
광주--(뉴스와이어)--조선대학교 미술관(관장 정윤태)은 하정웅 명예박사 초청강연회를 10월 9일 오전 10시 미술관에서 개최했다. 미술관에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하정웅 박사 콜렉션전에 맞춰 마련한 이날 강연회에서 하 명예박사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진정한 친구란’을 주제로 강연했다.

하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재일한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정신적 상징으로 일본문화의 기초를 만든 위대한 현자 왕인박사, 조선인 고유의 문화, 미의식을 높이 평가한 아사가와 타쿠미, 일본에서 위대한 인류애를 실천한 폴 라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민족이나 나라를 초월하여 국제친선의 선구자였던 이 사람들의 정신과 살아있는 실천은 진정한 친구의 모범이며 보편적 가치로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할 의무가 있고, 한국과 일본도 아시와 함께 공생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해야할 사명이 있다”며 “역사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야할 아시아와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리들 주변에 있는 아시아적 가치관을 창조해 가야하며 무엇보다 마음을 열고 아시아의 여러 사람들이 같은 눈높이를 가지고 서로 바라보며 같이 걸어가고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라. 일류의 인격을 가진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라”는 폴 라슈의 말을 인용하며 “민족이나 나라를 넘어선 세계관, 인격이 인간의 가치라는 것을 이해하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일교포 2세인 하정웅씨는 한일 근대사의 격동 속에서 형성된 재일교포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수집하여 조선대학교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영암 망향미술관에 기증한 메세나운동의 선구자로 2003년 조선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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