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일정으로는 폐막작 상영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10/12)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인 NETPAC(넷팩)상을 수상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수일 감독은 이번에 수상함으로써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로 NETPAC(넷팩)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번째로 같은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그에 앞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 안에 부는 바람>으로 운파상을 수상한 경력까지 포함하면, 부산국제영화제 ‘최다 수상 감독’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것이다. NETPAC(넷팩)상은 아시아영화의 배급과 상영 확대를 위해 1990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된 NETPAC에서 ‘한국영화의 오늘’과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한국영화 가운데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작으로는 <강원도의 힘> <춘향뎐> <고양이를 부탁해> <로드무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빈집> <용서받지 못한 자> 등이 있다.

이미 지난 9월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국제예술영화관 연맹상과 리나 만자카프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수일 감독의 신작 <검은 땅의 소녀와>는 11월 22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감독의 전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준비 중이다. 상업영화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지켜온 전수일 감독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전시켜온 철학을 전작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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