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심 후보가 “미국도 다녀오시고 최근 힘든 일정이셨는데 뵙기에 건강해 보이신다”고 인사말을 전하자 “건강하다”면서 “반갑다”는 말로 맞이했다.
심 후보가 “정치초년병이 시작(대선 출마)해 당과 충청,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려 하니 감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도지사 경험이 많은 목민관 출신인데 그런 만큼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전 대통령이 “충남도청이 옮긴다는 것을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느냐”며 충청현안에 관심을 밝히자 심 후보는 “제가 도지사 시절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선정하는 방식에 맞춰 홍성과 예산의 접경지역에 300만평 규모로 조성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홍성과 가까운 항구와 수심을 묻는 등 충남도청의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관심을 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경제, 사회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격차가 심한 것이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심 후보를 향해 “충청을 배경으로 출마했으니 중앙, 지방간의 격차에 역점을 두고 훌륭한 정책을 펴 달라”고 주문했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중심당이 지방분권에 이념을 두고 탄생한 정당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지적하신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 후보는 “도지사 임기 중 대통령님을 독대하고 서울대의 충남 이전문제를 건의 드린 바가 있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서울집중현상이 심한게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가 “서울이 명문대를 모두 가지고 있어 지방의 인재들을 서울에 다 빼앗기고 있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지방에 훌륭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서울에서 지방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앙, 지방간 벌어지는) 인구편차 현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가 “대통령님께서 지자체장의 선거제를 도입하시는 등 지방자치제에 공헌이 많으셨다”면서 그러나 “교육자치와 경찰자치가 함께 도입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무언으로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당진-목포간 고속도로 확장문제, 안면도의 꽃박람회 등 충청의 현안과 관련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동교동에서는 박지원 비서실장이 국민중심당에서는 박원경 최고위원과 류근찬 대변인이 함께 배석했다.
2007. 10. 16. 국민중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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