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개·폐막작 확정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는 일본 대중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만화를 중심으로 그 다양한 표현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만화를 원작으로 출발하여 ‘애니메이션’ 그리고 ‘극영화’로 표현된 다양한 작품 중에서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개막작으로, <Always 3번지의 석양 - 속편>을 폐막작으로 확정. 국내에 소개 되지 않은 최신작 두 편을 개·폐막작으로 하여, 5일간의 일본영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맛보자! 개막작 <갓파 쿠와 여름방학>
<갓파 쿠와 여름방학>은 아동문학가 고구레 마사오의 <갓파 대소동><갓파 깜짝여행>을 원작으로 5년여의 제작기간에 걸쳐 완성한 감동의 애니메이션 대작이다. 일본의 상상 속 동물인 갓파와 함께 보낸 한 소년의 모험담을 그린 <갓파 쿠와 여름방학>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처럼 보이지만 어른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상상 속의 동물을 위화감 없이 이야기 속에 녹여냄과 동시에 인간 사회의 교활함과 폭력, 매스컴의 소란함을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어 비판과 풍자 정신이 가득한 걸작 애니메이션이다.
만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영화의 맛! 폐막작 <Always 3번지의 석양 - 속편>
폐막작으로 선정된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Always 3번지의 석양-속편>은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14개 부문을 수상한 <Always 3번지의 석양>(2005)의 두번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73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후, 무려 30년에 걸쳐 사랑 받으면서 일본의 국민 만화가 된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Always 3번지의 석양-속편>은 1959년 일본의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하였다. 또한 전편에서 열연을 보인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롭고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일본영화 축제,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2007년에는 만화라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여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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