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4연패를 향한 합동훈련에 전념해 온 우리 선수들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김민재(목공예/36세)씨는 8년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되면서 한동안 좌절과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요즘 민재씨는 대회 출전과 결혼을 앞두고 희망을 설계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장기간 합숙훈련에 참여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대회 과제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접하고, 동료선수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금메달을 따서 12월에 결혼할 신부에게 선물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합동훈련 중 갑자기 쓰러진 딸 때문에 출전을 포기하려 했던 황기철(양복/48세)씨는 새벽까지 훈련장을 떠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황씨의 딸은 기적처럼 세 차례나 생사고비를 넘겼다. “대구로 딸을 보러 다니느라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죽음과 싸워 이겨낸 딸에게 꼭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은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1981년부터 국제재활협회(RI)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IAF)이 공동주최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는 역대 총6회 대회에 참가하여 종합우승 4회의 성적을 거둬 국위를 선양했다. 올해 종합우승을 차지한다면 4회부터 7회까지 연달아 제패하는 ‘4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대한민국 홍보관’을 운영하여 2011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속의 기능 한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박은수 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이번대회는 대회 최초로 비장애인대회와 동시에 열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능인들이 대회 최대의 맞수이자 개최국인 일본 열도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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