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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8:22
서울--(뉴스와이어)--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밀려 작은 영화들이 개봉관을 잡고 관객을 만나는 것조차 힘겨운 것은 비단 최근의 현실만은 아니다. 뒤늦게 주목 받은 감독들의 전작을 살펴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작품들을 놓치고 지나왔는지를 새삼 확인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각종 국제영화제를 휩쓸며 유난히도 주목을 많이 받은 두 명의 작가주의 감독인 전수일 감독과 장률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더욱 뜻 깊다.

두 감독 모두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유난히도 많은 상을 받고 여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오는 11월 8일과 15일 신작인 <경계>(장률 감독)와 <검은 땅의 소녀와>(전수일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이번 특별전은 그들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영화 세계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열릴 예정이며 개봉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단편 작품들과 그간 재개봉 요청이 많았던 작품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올 가을, 놓쳐서는 안될 아주 특별한 영화 여행이 될 것이다.

Director 1 전수일

첫번째 장편 <내 안에 우는 바람>(1997)으로 부산영화제와 칸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로 부산영화제에서 최우수 한국영화상을,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수차례 국제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최신작인 <검은 땅의 소녀와>(2007)로 제 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두 개 부문 수상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하며 전수일만의 작품 세계를 널리 인정 받고 있다.

상영작 <내 안에 우는 바람>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Director 2 장률

1962년 중국 지린에서 출생하여 옌벤대학 중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부터 시와 소설 작업을 시작했다. 2001년 단편영화 <11세>로 데뷔하여 2004년 <당시>, 2005년 <망종>에 이르기까지 중국 소수 민족으로서,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영화에 담아왔다. 김치를 파는 조선족 여인의 삶을 그려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독특한 예술세계로 인정 받은 <망종>에 이어 11월 8일 개봉하는<경계>에서는 몽골인과 탈북 모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평화의 순간을 꿈꾸는 소수 민족의 애환을 시적으로 표현해냈다.

상영작 <11세> <당시> <망종>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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