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유종필 대변인 현안브리핑

-‘서부벨트’는 한나라당의 공포의 대상-

어제 ‘충청버스투어’를 시작한 이인제 후보는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무기한’ 충청권에 머무르면서 충청인의 가슴을 파고 들 것이다. 굳이 기한을 말한다면 ‘충청인의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충청인이 OK할 때까지’라고 말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서부벨트를 만들지 않고서는 광대한 동부벨트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엄연하고도 냉혹한 현실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중도개혁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서부벨트는 개방적이고 개혁적 성향을 공유해왔으며, 1997년, 2002년 대선승리는 서부벨트에서 나왔다. 한나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서부벨트이다. 서부벨트는 한나라당의 공포의 대상이다.

서부벨트의 핵심이 충청도이기 때문에 이인제 후보가 초반에 충청도에 집중하는 것이다.

중원(中原)을 얻는 자가 전국을 얻는다. 충청은 대한민국의 한복판 중원이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爭地」, 즉 싸움의 승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곳이다. 이번 대선의 마지막이자 가장 결정적 변수는 충청이다.

이인제 후보는 고향인 충청인의 마음을 얻고, 이를 호남으로 확장하여 서부벨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동부벨트의 서민·중산층을 결합하여 반드시 대선 승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한달 뒤의 지지도가 진짜 지지도이다-

현재의 여론조사를 보고 판단을 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지금부터 11월말 사이에 형성되는 여론이 진짜여론이다. 언론사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10%대 초반에 불과하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응답률이다. 전화를 받는 사람 중 85%이상이 응답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상 국민 대다수가 ‘지지유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지지도는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 한달 뒤에 나오는 지지도가 진짜다. 중요한 변화의 요인을 관찰해서 보도해주길 바란다. 지금 여론조사만 가지고 보도를 하느라 양자구도로 몰아가는데, 이것은 잘못된 보도이고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보도이다. 그렇게 하려면 현재의 여론조사대로 대통령을 뽑으면 되지 무엇 때문에 두달간 대선을 진행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신당의 무책임, 한나라당의 기회주의 -

자이툰부대 파견연장이라는 국가중대사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을 대변해주는 정치세력이 없다. 신당과 신당의 후보는 대통령과 정면대립하고 있다. 파병 때는 앞장섰던 사람들인데, 이제는 반대이다. 친노라고 일컫는 이해찬 전 총리도 반대하고, 정치적 경호실장이라는 유시민 의원은 입을 닫고 있다. 주의 주장상 찬성을 해야 하는 한나라당도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닫고 있다. 지금 이 문제로는 민주당만이 노 대통령을 적극 대변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상황이다.(이인제 후보 발언 참조)

노 대통령이 진정으로 파병연장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혹 체면상 흉내만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절실하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우리는 대통령의 담화를 믿는다.

자이툰부대 성과평가단이 ‘전면 철수시 파병성과가 퇴색된다’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설득력 있는 것 같다.

김장수 국방부장관이 신당의 원내대표를 찾아가서 “불고기 실컷 사주고 콜라 한 병 안줘서 섭섭하게 만드는 격이다”라고 말하자 신당 원내대표는 “콜라는 몸에 해롭다”라고 매정하게 대답했다. 비유의 본뜻을 이해하지 않고 가볍게 물리친 것이다. 원내 1당이자 사실상의 여당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10월 25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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