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_감독열전1탄 : 오시이 마모루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감독열전!!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는 경계를 뛰어넘는 표현의 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극영화 10편과 애니메이션 8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상영작에는 세계적인 감독의 다양한 작품들이 포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추억은 방울방울>의 다카하타 아사오, <내일의 조>의 데자키 오사무. 일본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3명의 감독들, 그들을 중심으로 관객들이 보다 쉽고 알찬 작품 감상을 위해 마련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의 감독열전을 준비했다.
감독열전 1탄 : 애니메이션의 작가주의 ‘오시이 마모루’
1951년생인 오시이 마모루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주의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회화적 표현에 집착한 데즈카 오사무,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다 이사오 등 기성 애니메이션 작가들과 차별성을 두고, 좀더 진지하고 영화적인 애니메이션을 추구,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감독이다.
1977년, <독수리 5형제>로 유명한 다츠노코 프로덕션을 통해 애니메이션계에 입문, <달로스>(1984), <천사의 알>(1985), <미궁물건 File 538>(1987) 등과 같은 대단히 실험적인 작품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영상의 성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후,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끌별 녀석들>(1983)의 대성공으로 명성을 얻게 된 그는 <기동경찰대 패트레이버>(1989)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선두주자로 부각되었다. 그리고 1995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공각기동대>를 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 컴퓨터가 지배하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 본질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담아낸 대작이다. 또한 지금까지 어떤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이고도 환상적인 그림들로 그의 탁월한 리얼리즘의 세계와 풍부한 판타지의 세계를 동시에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를 비롯한 많은 헐리웃 감독영향을 준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섰다.
오시이 마모루의 초기 대표작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
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에서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오시이 마모루의 초기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이 상영된다.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작업한 TV 시리즈 <시끌별 녀석들>의 성공 이후, 극장판으로 완성한 애니메이션이다. TV시리즈 <시끌별 녀석들>을 연출하면서 원작과는 또 다른 감각의 표현을 시도해 왔던 오시이 마모루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오시이의 초기 연출스타일이 지닌 모든 장점이 보여지는 대표작이다. 대중적 성공과 실험적 요소가 겸비된 작품인 <시끌별 녀석들 2 뷰티풀 드리머>는 판타지적이고 비상식적 사건들이 연속이라는 한계점을 안고도 원작 특유의 개성과 유머들을 잘 표현해 판타지한 세계연출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최고의 감독들의 작품들로 가득한 제4회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는 오는 11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 동안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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