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SW Insight 정책리포트-끝나지 않은 문서포멧 전쟁, ODF vs OOXML’ 보고서 발간

2007-10-30 09:51
서울--(뉴스와이어)--XML기반의 문서포멧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SW산업의 발전과 경쟁적인 시장환경의 조성을 위해 개방형 문서포멧인 Open Documnet Format(이하, ODF)의 공공부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SW Insight 정책리포트 11월호 「끝나지 않은 문서포멧전쟁 ODF vs OOXML」에서, XML에 기반한 문서포멧은 곧 다가올 미래라고 설명하면서, 경쟁이 가능한 새로운 시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 우려가 없는 개방형 문서포멧(ODF)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그 동안 이용자들은 doc., xls., ppt., 등 MS의 바이너리 문서포멧에 종속되어 문서편집 SW에 대한 선택이 제한되어 왔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웹의 진화와 함께 활용성이 뛰어난 XML기반의 새로운 문서포멧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경쟁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XML기반의 차세대 문서포멧은 문서편집용 SW시장을 넘어 다양한 기업의 업무용(ERP, ECM, BI등)SW 영역까지 그 영향력의 범위가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종속적인 문서포멧이 확산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폐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종속적인 시장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경쟁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개방형 문서포멧의 확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XML기반의 문서포멧은 ODF와 OOXML이 대표적으로, 이중 ODF는 지난해 5월 국제표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올 8월에는 우리나라 국가표준으로 선정된 상태다.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구글 등 다수의 기업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한컴 등도 조만간 ODF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항하는 OOXML(Office Open XML, 이하 OOXML)은 MS에 의해 제안된 문서포멧으로 오피스 2007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지난 9월 국제표준 승인을 위한 투표에서 부결 된 상황으로. 내년 2월 다시 한번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또한 ODF가 국제표준으로 선정된 뒤 이미 주요 국가들의 공공부문에서 ODF가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정부도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경쟁가능성과 시장기회라는 측면에서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ODF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ODF의 이용이 확산될수록 경제적인 부담도 덜을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책연구센터의 정제호 박사는 개방형 문서포멧의 확산과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준비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ODF의 도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1) 공공부문에서 시스템이나 SW구매 시 ODF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하되, 2)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도입계획을 수립.공표함으로써 개별 부처와 기업들의 사전적인 준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3) ODF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표준에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4)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ODF의 공공부문 도입에 따른 정보를 공유하고, ODF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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