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한 새로운 시선 ‘망종’ VS ‘경계’ 전격 해부
그리고 오는 11월 8일, 몽골이라는 낯설고도 아득한 지평선을 카메라에 담은 <경계>로 관객들은 다시 한번 그의 영상미학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망종>과 <경계>.
따로 또 같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다!
<망종>은 김치를 파는 조선족 여인 최순희와 그의 아들 창호의 일상을 담담하고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절망과 희망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아들 창호와 함께 삼륜차를 끌고 김치를 파는 조선족 여인 최순희는 큰 욕심 없이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녀를 둘러싼 세상과 사람들은 그녀에게 쓰라린 고통과 배신만을 안겨주고, 그녀의 모든 희망이었던 아들 창호마저 죽게 되자 그녀는 세상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경계>에도 또 다른 최순희와 아들 창호가 등장한다.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는 그들은 이번에는 조선족이 아닌 탈북자. 남편과 아들 창호를 데리고 탈북해 몽골로 넘어 오는 도중 두만강에서 남편을 잃은 그녀는 몽골에 도착하고 나서 소리 내어 웃지도, 울지도 않으며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연정을 품게 된 몽골인과의 관계는 거부하면서 자신을 겁탈하려 했던 다른 사람에게 몸을 맡기고 다시 기약 없는 길을 떠나는 그녀의 삶 역시 <망종>의 최순희처럼 거칠고 아프지만 어디론가 정처 없이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은 <망종>에서와는 달리 새로운 희망을 암시한다!
<망종>과 <경계>의 최순희, 창호 모자는 눈물과 격정의 감성에 호소하며 직접적인 슬픔을 안겨주기 보다는 절제된 대사와 표정으로 관객 앞에 다가선다. 중국 땅에서 살고 있지만 중국과 한국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조선족. 그리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와서는 끝나지 않을 길을 걷고 또 걸으며 혹독함에 맞서야 하는 탈북자. 이들 소수민족이 가지고 있는 이질감과 아픔, 강인한 생명력이 이 두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지만 영화는 엇갈리는 운명과 긴장의 순간들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절망 앞에서도 다시 걸어 나갈 수 있는 한 포기 희망에 대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2005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ACID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린 장률 감독의 절망과 희망의 여정 <망종>은 현재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전수일+장률 감독전) 만나볼 수 있으며, 2007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던 <경계>는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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