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김주훈 총장 이임식 11월 7일(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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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2007-11-05 15:13
광주--(뉴스와이어)--김주훈(金州訓) 조선대학교 제12대 총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11월 7일(수) 이임식을 갖는다.

김주훈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전 총장에 취임하면서 우리학교의 숭고한 설립이념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하였고 임기 동안 안으로는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고민하면서, 밖으로는 21세기형 선진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노심초사했다”며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선대학교는 전국 TOP 10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전진할 수 있는 비전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허용되는 한 조선대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한다.

제12대 김주훈 총장 재임기간 동안 조선대학교는 교육, 행정, 시설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누리사업 전국 1위, 2단계 BK21사업 지방 사립대학 중 전국 1위, 그리고 연구중심대학 선정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이룩했다.

전임교원이 655명에서 738명으로 12.7% 증가했으며, 직원은 팀제 도입과 계약직 업무 조정 등 효율적인 업무시스템에 따라 385명에서 357명으로 7% 감소했다. 우수학생 유치와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군사학부, 상담심리학부, 언어치료학부를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2005학년도 5,080명에서 2008학년 4,840명으로 축소했으며 2004학년도 99.5%의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등록률을 유지하여 2007학년도에는 100% 정원 충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설 면에서는 그린 빌리지 조성을 완료하고, 첨단 산학캠퍼스, 완도 해양생물센터, 태양에너지교육홍보관, 용곡고시원을 신축하였다. 노후시설인 (구)공대1호관을 철거하고 치과대학을 증축하는 등 교육공간을 재정비하는 한편, 인조잔디축구장 2개면과 인조잔디하키장을 설치하고 캠퍼스 조경사업에 힘써 대학구성원과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취임기간 동안 평균 96.5%의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였으며, 취임 당시 870여억 원이던 적립금도 1,085억원으로 늘었다. 교내 장학금 종류를 12종에서 17종으로 확대하여 2004년 9,021명에서 2006년 9,736명으로 수혜학생 수가 크게 늘었으며, 다양한 교외 장학금을 유치하여 매년 1,700명 이상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용곡고시원 기증, 법학전문대학원 후원기금 등 적극적인 대학발전기금 유치활동을 통해 재임기간 동안 약 76억원을 모금했다.

한편 10월 7일(수) 오후 4시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임식은 김주훈 총장 4년 임기 동안의 업적을 정리한 업무자료집 증정에 이어 공로패 및 행운의 열쇠 증정,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김용채 이사장 송사, 김주훈 총장 이임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김주훈 총장 이 임 사

4년 전 조선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우리학교의 숭고한 설립이념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임기 동안 안으로는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고민하면서, 밖으로는 21세기형 선진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지난 4년을 회고해 보면, 급변하는 대학환경 가운데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질주해온 과정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하면서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구성원 여러분께 변화와 희생을 요구하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 대학은 깜짝 놀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달성했으며, 전국 TOP 10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전진할 수 있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교는 구성원의 화합을 기반으로 안정을 이루었으며 절차적 민주성이 싹트고, 교육과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시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우수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악조건 속에서도 취업률을 높이고 신입생 자원확보를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한다는 기틀을 유지하면서도 국제화 시대를 대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모든 면에서 명실공이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대학교육을 선도하는 선진대학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업적과 발전은 총장 혼자서 달성한 것이 결코 아니고, 총체적인 혁신에 동참해준 구성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개인의 희생을 감내하며 묵묵히 자기의 본분을 다하여 노력해준 조선대학교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더욱 용기를 내어 총장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구성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구성원 여러분
그러나 우리 대학은 매우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고, 우수신입생을 유치하여 문화의 창조자로 육성해야 할 압박을 받고 있으며, 교육재정의 궁핍에도 불구하고 교육시설과 우수교원 유치를 위하여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합니다. 이 모든 역경은 바로 우리 구성원이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이며, 우리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사명입니다.

그리고 친애하는 20만 동창회원 여러분,
모교인 조선대학교는 여러분의 관심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4년간 동문 총장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청렴한 총장,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다하는 총장 그리고 학교의 이익을 우선하는 총장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학교의 발전에 공헌하는 동문으로 거듭나 주시길 기대합니다.

조선대학교를 사랑하는 각계 지도자님 또 선후배님, 그동안의 노고와 관심과 협조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제가 비록 제12대 총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허용되는 한 조선대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0일 취임하시는 전호종 차기 총장님은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능력을 지니신 분입니다. 전 총장님이 성공적으로 총장직을 수행하여 학교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협조하고 용기와 지혜를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전 총장님이 조선대학교 새로운 역사를 활짝 열어갈 것으로 믿어 마지않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4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장직 수행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서운한 마음이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훌훌 털어버리고,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조선대학교는 여러분과 함께 영원히 발전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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