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청소년 흡연실태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중학교 남· 여 고등학교 남학생 흡연율은 감소, 고등학교 여학생 흡연율은 전년도와 같이 5.2%'

우리나라 2007년도 중학교 남학생 흡연율은 4.8%, 여학생 흡연율은 2.6%, 고등학교 남학생 흡연율은 16.2%, 여학생 흡연율은 5.2% 이다. 중학교 남, 여, 고등학교 남학생 흡연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5%P, 0.7%p, 4.5%p 감소했다. 반면 여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2000년 10.7%로 최고조에 이른 후 약간씩 감소하는 추세이나 2007년 흡연율은 전년도와 같은 흡연율 5.2%를 나타냈다.

실업계 학교에서 인문계보다 남학생은 2배, 여학생은 4배 높아

학교 유형별 흡연율에서 남자 인문계 흡연율은 10.5%, 실업계 25.6%, 여자 인문계 흡연율은 2.8%, 실업계는 11.2% 나타나 실업계의 흡연율은 인문계의 흡연율보다 남학생의 경우 약 2배 이상, 여학생의 경우 약 4배 정도 높았다.

중학생은 도시지역, 고등학생은 농촌지역에서 흡연율 높아

남자 중학생의 경우, 도시지역 흡연율이 4.8%, 농촌지역 흡연율이 2.8%로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의 흡연율이 약2배 정도 높았으며, 남자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도시지역 흡연율이 12.3%, 농촌지역 흡연율이 23.6%로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의 흡연율이 더 높았다. 여학생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 여자 중학생의 경우에는 농촌지역 흡연율이 1.7%, 도시지역이 4.2%, 농촌지역 보다 도시지역의 흡연율이 높았으며, 여자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농촌지역의 흡연율 6.4%, 도시지역 4.7% 로 농촌지역의 흡연율이 더 높았다.

남녀 중, 고등학교 흡연의 동기 “호기심”

남자 중, 고등학생의 경우 흡연하게 된 동기는 “호기심”이 각각 61.8%, 50.2%로 가장 많았다. 여자 중,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흡연하게 된 동기를 조사한 결과 각각 61.1%, 58.5%로 절반 이상이 “호기심”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7년 현재, 과거 1990년대 흡연 동기와 비교해보면, 남학생의 경우는 “호기심”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친구들 따라서”라는 응답이 제일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멋있게” 보여서 라는 응답은 남.여, 중.고 모두에서 줄었다.

흡연학생들의 하루 평균 흡연량 ‘하루 5개비 이하’

중학생의 대부분은 (남자 83.0%, 여자 88.4%) “하루 5개비 이하”를 피우고, 여자 고등학생 63.3%, 남자 고등학생 52.9%가 하루 흡연량이 5개비 이하로 조사되었다. 남자 중학생의 경우 하루 흡연량이 20개비 이상인 사람은 1.6%로 적었고, 전체적으로 볼 때 하루 흡연량이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흡연학생들은 2% 내외였다.

외산담배 흡연 늘어

여자 중학생을 제외한 중고등학생 모두 외국산 담배만 피우는 학생이 전년도에 비하여 약 2배 정도 증다하였다. 여자 중학생은 국산담배, 외국산 담배 둘 다 피우는 학생이 많았다.

흡연하는 학생들이 주로 담배를 구입하는 장소는 ‘담배가게’

현재 흡연하는 학생들이 주로 담배를 구입하는 장소는 담배 가게가 남자 75.4%, 여자 67.8%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친구에게 빌린다는 학생이 많았다. 또한 주로 담배를 피우는 장소는 골목(길가)가 남자 35.6%, 35.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화장실에서 주로 담배를 피운다는 학생이 많았다.

학생들 90% “흡연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인식

모든 집단에서 90%가 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흡연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고 응답한 학생은 4% 이내였다.

남여 중,고등학생에서는 흡연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므로 안 좋다”고 대답한 학생이 66.4%, 74.0%, 40.7%, 56.9%로 높았다. 고등학생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으면 괜찮다”는 의견이 중학생에서 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결과를 보이며 이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흡연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중학생의 78% 초등학교에서 흡연예방·금연교육 받아

초등학교에서 금연교육을 받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남자 중학생의 78.6%, 여자 중학생의 78.3%, 고등학생의 경우 남자 56.2%, 여자 55.0%가 초등학교에서 금연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초등학교에서 금연 교육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등학생은 90% 이상이 중 고등학교에서 금연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중학생도 75%이상이 중학교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하였다.

흡연예방교육 비디오를 통한 금연교육을 70% 이상 받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형태를 조사한 결과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모든 집단에서 비디오를 통해 금연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이 중학교 남학생 69.6%, 여학생72.8, 고등학교 남학생 76.3%, 여학생 80.8%로 평균 7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부강사 강연과 금연표어, 포스터 등의 공모전을 통해서 금연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밖에 생활지도와 교과지도를 통해서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 여 중 고등학생 70% 비디오 시청이 금연교육 중 가장 높은 영향력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중 가장 영향력을 받은 교육 형태를 조사한 결과, 중학교 남학생 57.8% , 여학생 64.4% ,고등학교 남학생 58.3%, 여학생 70.7% 가 비디오 시청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외부강사 강연이었다.

생활지도, 교과지도, 금연표어·포스터 등의 공모전은 영향력이 미미했다.

중학생 50% 금연교육이 금연에 도움 된다

금연교육이 금연을 하는데 주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중학생의 경우 50% 내외가 금연교육이 금연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응답하였고, 남자 고등학생은 30.1%, 여자 고등학생은 38.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금연교육이 금연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느끼는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의 적절한 시기 “초등학교 4~6학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의 적절한 시기로는, 중학생 남(47.2%), 여(52.2%), 고등학생 남(40.3%), 여(44.6%)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초등학교 4학년~6학년”에 교육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전체 학생 중 80%내외가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유치원,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학교 이전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흡연학생이 비흡연 학생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

학생들의 흡연상태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흡연학생이 비 흡연 학생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자중학생의 경우 흡연하는 학생 중 40.0%가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비 흡연 학생들의 17.1%만이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남녀 중 고등학생 모두 비 흡연 학생에 비해 흡연학생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느끼고 있었고 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흡연 학생들의 금연 의사 80% 이상

흡연 학생의 금연의사는 여자 중학생이 89.5%로 가장 높았다. 남자 중학생 85.3%, 남자 고등학생 82.8%, 여자 고등학생 86.4%로 흡연학생들의 80% 이상이 금연할 의사가 있었고,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금연할 의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연을 하고 싶은 이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서”

흡연학생들 중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에게 금연계획의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남자 중학생 58.4%, 남자고등학생 66.7%, 여자중학생 48.8%, 여자고등학생 63.2% 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아서”로 응답하여 모두 건강상의 이유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 순위로는 남자 중학생의 경우 15.7%가 “흡연이 불건전한 행위로 생각”, 남자고등학생의 경우 11.4%“경제적인 이유로” 라고 응답하였고, 여자중학생의 경우 21.9%, 여자고등학생은 18.4% 는 “흡연이 불건전한 행위로 생각”이라고 응답하였다.

흡연학생들의 27%는 담배가격이 10,000원 이상 돼야 금연

현재 흡연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균 담배가격이 얼마정도이면 담배를 끊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담배가격과 상관없이 피우겠다고 응답한 경우, 중학생은 남학생이 14.5%, 여학생이 19.4%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서 많았고 고등학생은 남학생이 13.2%, 여학생은 13.8%로 비슷하였다. 또한 흡연학생들의 27% 정도는 담배가격이 10,000원 이상이면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 설문조사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연세대 보건대학원 건강증진연구소에 위탁하여 실시한 조사로서 조사기간은 6월,7월 사이에 121개 학교의 보건교사에게 우편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였다. 최종 분석에 포한된 학생수는 7,398명(남자 3,633명, 여자 3,765명) 이었다. 이 조사는 1988년 이후 계속 같은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KASH)는 체계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줄여 국민 건강과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할 목적으로 1988년 3월 4일 발족하였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순수한 민간단체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금연운동 전문단체이며 금연운동의 원동력으로, 금연 관련 정보의 보급원으로, 금연정책의 제안자로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ash.or.kr

연락처

(사)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 최진숙, 02-2632-5194,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