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용률 낮은 장애인 체육시설

2007-11-07 08:37
서울--(뉴스와이어)--일부 장애인 체육시설이 수익성 프로그램을 백화점식으로 운영해 장애인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시의원은 7일 서울곰두리체육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반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이용률이 작년 35%에서 올해는 더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곰두리체육센터를 이용인원이 비슷한 울산시장애인체육관과 비교분석한 결과, 장애인 프로그램의 숫자는 22개 대 21개로 대등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반 프로그램은 곰두리센터가 울산체육관보다 월등히 많다.

장애인 프로그램은 수영과 재활운동만 있는 반면 밸리댄스, 나이트댄스, 사회문화교실(뮤직카튼 글쓰기 중국어 바이올린)등 백화점 문화센터처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장애인체육관은 수영, 재활운동뿐 아니라 탁구, 배드민턴 펜싱 등 다양한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장애인체육관은 장애인은 무료인데 비해 곰두리센터는 월 12만원을 받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의원은 “장애인 체육시설들이 재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수익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재단 전입금과 서울시 보조금을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애인 이용료 인하 등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06년말 기준 서울시내 장애인 체육시설 6곳 중 5곳의 장애인 이용률이 40% 미만이다. 전국 22개 장애인 체육시설 중 동천재활체육센터가 16%로 가장 낮고 하위 7개 시설 중 5개 시설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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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의정지원부장 오인환(010-8387-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