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방학 C.S.I 캠프가 뜬다

서울--(뉴스와이어)--수능이 끝나고 이제 한달 후면 자녀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예년에 비해 10여일 가량 짧아진 겨울방학. 올해는 어떤 방법으로 더 알차게 꾸며볼 수 있을까? 다음의 사례들을 통해 자녀들의 유익한 겨울방학 계획을 들어본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A씨 (38세)는 올 겨울방학에 초등학교 3학년인 자녀를 ‘자신감 리더십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겨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유세 모습과 당당한 자신감,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내 자녀도 크게 키우려면 지금부터 부족한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워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B씨 (41세, 서울시 대방동)는 올 겨울에도 너무 바빠 함께 여행을 가겠다는 자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 벌써 몇 년째 약속을 지키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은 방학이면 으레 집에서 TV와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다. 그래서 올 겨울방학에는 두 아이를 야외에서 펼쳐지는 스키캠프에 보낼 예정이다.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스키도 배우고, 다양한 시골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도시에서 가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교육내용이 필요하거나, 시간에 쫓겨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에게 다채로운 종류의 캠프는 그야말로 ‘가뭄 속의 단비’같은 존재인 것이다.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 (www.icamp.or.kr) 지영수 이사는 “최근 3~4년 사이 방학이면 자녀들에게 한두가지 정도의 캠프를 체험하게 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캠프는 더 이상 특별한 교육이 아니며,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교육들이 가능한 학습의 연장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렇듯 캠프 교육이 각광을 받으면서 일부 부실, 불량 업체들이 생겨나 학부모와 학생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에 대해 해병대 전략캠프(www.camptank.com) 이희선 본부장은 “캠프시장이 커지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들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캠프 업계 자체적으로도 문제점을 실감하고 있으며 보다 좋은 서비스와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업계의 자체 정화활동 움직임은 그 의미를 함축해 C.S.I 라고 불리 우고 있다. C.S.I란 본래 미국의 과학수사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지만, 캠프업계에서는 깨끗하고(Clean), 안전하고 (Satety), 즐거운 (Interesting) 캠프를 이르는 말이다.

지영수 이사는 “업계 전반에 걸친 자체 정화와 변화의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 이라면서 “그 동안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계셨던 학부모님 이시라면 이제는 안심하시고 자녀를 맡기셔도 좋을 것이다.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캠프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기 성장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녀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후 최종 판단은 부모님께서 내리시는 만큼 신중한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사이트 (www.icam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겨울방학 주요 캠프 현황>

<리더십 캠프>
[자신감 리더십캠프] 앞으로 1달 후 있을 대통령 선거. 30년, 40년 후 내 아이의 모습일 수 있다. 21세기는 리더십이 강한 인물이 대접받는 사회. 자신감과 리더십 전문교육기관인 인성스쿨은 통합 리더십 교육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를 키운다. 1월 1일~1월 19일까지 5박6일씩 총 3회. 강원도 원주 동서울 레스피아에서 진행. 초1~중3. 교육비: 45만원 (문의: 02-720-6253 / 인성스쿨)

<해병대 캠프>
[해병대 수퍼리더쉽 스피리트 캠프] 강한 정신력, 자립심, 협동심을 키워주는 해병대 캠프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프로그램으로 고무보트훈련, 산악행군, 응급처치법 교육등이 진행된다. 12월 26일부터 1월 14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 초1~고3, 성인참여가능. 3박4일/4박5일 각 2회씩. 교육비: 26~33만원 (문의: 02-2208-0116 / 해병대 전략캠프)

<국토순례 캠프>
[2008 동계 나라사랑 청소년 조국순례대행진] 아름다운 우리나라, 우리강산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일주하는 프로그램. 끈기와 인내심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미래를 여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은 덤. 1월 4일~1월 13일 까지. 9박 10일. 제주도 일주. 초3~고3. 학부모 동반 가능. 교육비: 미정 (문의: 02-2235-2673 / 한국청소년화랑단)

<해외 영어캠프)
[프레버 안심 영어캠프] 미국 미시건주의 유명 사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받는 정규수업으로 국내의 수업을 맞추기 위한 수학 선행학습이 함께 이루어진다. 중산층 이상의 홈스테이 진행. 1월 3일~2월 28일 까지 4주~8주. 초·중학생. 교육비: 560~990만원(항공료 별도) (문의: 1577-0585 / 프레버 유학)

[필리핀 마닐라 영어캠프] 미국이나 유럽이 부담스럽다면 동남아시아 필리핀이 인기다. 마닐라, 알라방 지역에서 진행되며 현지에서의 엄격한 생활관리가 이루어져 학습 효과가 높다. 다양한 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어 인기. 12월 21일~2월 15일 까지 4주~8주. 마닐라 WGE 어학원. 초3~중3. 교육비: 218~416만원 (문의: 02-585-4320 / 세계나무교육)

[캐나다 겨울 스쿨링 캠프] 캐나다 정규학교에 입학하여 영어, 수학, 과학 등 정규과목을 수강한다. 주4시간 개인 학습으로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며 스키, 스케이트 등 캐나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레포츠와 관광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다. 1월2일~2월 27일 까지 4~8주. 캐나다 빅토리아 지역. 초4~중3. 교육비: 425~790만원(항공료 별도) (문의: 0707-016-2530 / ICS 가톨릭 학교연합)

<국내 영어캠프>
[제19회 MBC 아카데미 ELICE 영어캠프]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오랜 역사의 국내 영어캠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즐거운 영어학습을 진행하며 외국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월 7일~1월 26일 까지 1~3주. 여주대학. 초1~중3. 교육비: 79만7천~219만 (문의: 02-517-3460 / ㈜엘림에듀)

<레포츠 캠프>
[휘닉스 파크 SKI SCHOOL] 겨울 레포츠의 백미 스키캠프.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며 스키를 처음 접하는 자녀도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일정에 따라 스키장 요금 변동이 있으니 참고해야 할 듯. 11월 말~2008년 2월까지. 1박2일 / 2박3일. 보광 휘닉스파크. 초1~고3. 교육비: 6만원~19만1천원 (문의: 1688-0177 / 푸름교육개발원)

<예절·한문 캠프>
[EBS와 함께하는 청학동 예절 사관학교] 총 6단계로 나뉘어진 예절교육을 통해 현대의 우리아이들이 잊기 쉬운 전통과 바른 몸가짐을 가르친다. 사자소학과 한시교육, 절 하는법, 가족 사랑교육, 전통 민속놀이들이 이루어 진다. 12월 28일~1월 17일 까지. 6박 7일 총 4차. 지리산 청학동. 초1~초6. 교육비: 33만원 (차량비5만원 별도) (문의: 02-753-3700 / 몽양당 청학동 예절학교 서울학당)

<역사캠프>
[세계 문화유산 캠프]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고 배우자. 재미있는 역사교육 속에 우리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피어난다. 12월 22일~12월 31일 까지. 4박5일. 강화도, 경주에서 진행. 초3~중2. 교육비: 25만원 (문의: 02-730-4796 / 한국역사문화학교)

<천문·과학 캠프>
[겨울 천문 스키캠프] 천문 대장님과 함께 맑은 밤 하늘의 별을 탐구하고, 별자리, 우주 생성의 신비 등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타는 즐거움은 보너스. 12월 27일~2월 20일 까지. 2박 3일. 중미산 천문대. 초2~초5. 교육비: 25만원 (문의: 031-771-0306 / 중미산 천문대)


한국청소년캠프협회 개요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는 전국의 청소년 캠프, 수련활동, 체험학습 관련 단체들이 청소년 교육 발전을 위해 발족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캠프 정보 제공 및 건전한 캠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i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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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최윤경 간사, 02-730-700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