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서울시의원, ‘석면자재 없는 지하철역에서 석면농도 측정’ 밝혀

2007-11-07 14:0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석면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그동안 서울시가 석면자재 사용이 높은 역사를 제외하고 공기중 석면 측정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이수정 서울시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년간 28개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공기질(석면) 조사를 하면서 석면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5~8호선은 13곳이나 포함되었다”고 지적했다.

2005년 서울메트로가 95개 역사에서 ‘자가측정’을 한 결과, 이미 93개 역사에서 공기중 석면이 검출되었으며, 서울역은 최고 0.0072개/cc로 권고기준인 0.01개/cc에 가까웠다. 반면 5~8호선은 단 한곳도 검출된 곳이 없었다.

이 의원은 “석면 검출이 높은 서울역 등은 아예 제외하고 엉뚱한 곳을 측정한 결과를 갖고 시민들한테 석면이 거의 없다고 홍보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재 석면농도 측정방법은 지하철 노동자들의 작업(역사 냉방화 공사 등) 새벽 시간대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또, 방배역에서 석면 검출이 높았던 역무실, 매표소 등은 빠진 채 대합실과 승강장을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이수정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지난 8월 신설동역에서 24시간 석면농도 변화를 측정했지만 당일 야간 공사가 없어 부실조사가 됐다”며, “석면 농도가 기준치 이내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사지점, 대상, 방식을 대폭 보완, 개선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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